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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국 13호골' 전북, 제주 꺾고 1위 유지


경남은 종료 직전 포항 발목 잡고 2-1로 승리

[이성필기자] '라이언킹' 이동국(전북 현대)이 시즌 13호골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전북 현대가 1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9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6경기 무패(3승3무)와 함께 승점 56점을 기록한 전북은 단독 1위를 유지했다. 13호골을 터뜨린 이동국은 득점 1위를 내달렸다.

전북은 전반 1분 레오나르도의 가로지르기를 김동찬이 골지역 왼쪽에서 헤딩슛으로 제주 골망을 흔들며 1-0으로 앞서갔다. 기선제압에 성공한 전북은 7분 김도안이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길게 연결한 패스를 이동국이 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두 골 차로 앞서 일찌감치 승부를 결정지었다.

답답한 제주는 후반 배일환, 이현호, 박수창 등 공격 자원을 대거 투입했지만 추격에 실패했다. 전북이 수비에 치중하며 남은 시간을 잘 견뎌 승리했다.

전북의 승리 기쁨은 두 배였다. 이날 경남FC가 양산종합운동장에서 포항 스틸러스를 2-1로 이겨줬기 때문이다. 경남은 1-1로 맞서던 후반 종료 직전 이창민이 아크 안에서 이재안이 연결한 패스를 받아 결승골을 터뜨리며 극적으로 웃었다.

경남은 3경기 무패(2승1무)와 함께 승점 27점을 기록하며 10위로 한 단계 올라섰다. 반면 포항(51점)은 전북과의 승점 차가 5점으로 벌어졌다. 3위 수원(51점)과 승점이 같아졌고 골득실(포항 +13, 수원 +11)에서 앞서 2위를 겨우 유지했다.

수원은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인천 유나이티드와 1-1로 비겼다. 산토스와 최종환이 한 골씩 주고 받으며 두 팀 다 승리 사냥에 실패했다. 성남FC는 탄천종합운동장에서 6위 싸움에 바쁜 전남 드래곤즈에 후반 4분 김동섭의 결승골로 1-0으로 승리했다. 부산 아이파크는 부산 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상주 상무와 1-1로 비기며 꼴찌 탈출에 실패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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