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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판정 불만 제기 박항서 감독, 제제금 700만원


23일 서울전 후 "누군가에 의해 경기가 만들어졌다"며 심판 비난

[최용재기자] 박항서 상주 상무 감독이 또 다시 한국프로축구연맹의 징계를 받았다.

박항서 감독은 지난 2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진 K리그 클래식 17라운드 FC서울과의 경기에서 1-2 역전패를 당한 후 심판 판정에 대해 불만을 제기했다.

당시 박 감독은 "누군가에 의해 경기가 만들어졌다고 생각을 한다. 그 누군가는 상상에 맡기겠다. 구체적으로 답하지 않겠다. 벤치에 있는 의무까지 퇴장시키는데 무슨 이야기를 더 하겠는가. 옐로카드를 7~8개 받은 것 같은데 심판이 많은 카드를 뺐으니 카드 꺼내기가 힘들었을 것이다. 주심이 너무 심하게 옐로카드를 많이 꺼냈다. 그 정도로 줄 상황은 아닌 것 같다. 불필요한 카드가 너무 많이 나왔다"며 불편한 심기를 숨기지 않았다.

이에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오후 상벌위원회를 열고 박항서 감독에게 제재금 700만원을 부과했다.

조남돈 상벌위원장은 "선수와 감독, 심판과 팬이 상호 존중과 배려를 하지 않으면 올바른 축구 문화를 정착시킬 수 없고, 이는 결국 한국 축구의 퇴보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는 위기의식을 가지고 한국 축구의 재도약을 이루자는 결의에서 대한축구협회 주도로 Respect(존중) 캠페인이 실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 위원장은 "박감독은 그간 수 차례에 걸쳐 과도한 판정 항의로 인한 퇴장 처분과 상벌위 회부로 인한 징계를 받은 바 있으며, 올해 초에도 과도한 판정 항의로 인한 징계를 받은 전례가 있다. 또한, 재발시 가중하여 강력 제재하여도 이의를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받았음에도 불미스러운 상황이 반복되고 있다"며 제재 사유를 설명했다.

한편, 안산 김동우에게 3경기 출전정지, 강원 김오규에게는 2경기 출장정지와 제재금 100만원을 부과했다. 또한, 포항 신화용은 사후 동영상 분석을 통해 2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받았다.

강원 김오규는 지난 21일 K리그 챌린지 안양-강원 경기 중 상대 선수들에게 난폭한 행위를 하여 경기 중 퇴장으로 인한 2경기 출장정지에 추가로 제재금 100만원과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김오규는 향후 강원-수원FC(8/9), 고양-강원(8/16), 부천-강원(8/23)전에 출전할 수 없다.

안산 김동우는 지난 23일 K리그 챌린지 안산-부천 경기 종료 후 심판진에게 욕설을 하여 퇴장 조치를 받았고, 상벌위를 통해 추가로 3경기 출장정지를 부과 받았다. 김동우는 향후 안산-부천(8/9), 안산-수원FC(8/13), 대전-안산(8/17), 안산-고양(8/25)전에 출전할 수 없다.

또한, 포항 신화용에게는 동영상 분석을 통하여 지난 23일 K리그 클래식 인천-포항전에서 후반 32분 상대 인천 선수의 단독 상황에서 골 에어리어를 벗어난 지점에서 몸을 날려 상대 슈팅을 팔로 막은 핸드볼 파울 장면에 대하여 '미판정 반칙에 대한 사후 징계'를 내렸다. 신화용은 2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받았다. 신화용은 향후 수원-포항(8/3), 포항-성남(8/6)전에 출전할 수 없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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