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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 부진? 그래도 '4龍'은 꿋꿋이 16강 간다


16강 조기 확정 포항, 나머지 3팀도 16강 진출 가능성 커

[최용재기자] 최근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K리그가 하락세를 겪고 있다.

살인적인 일정, 잦은 원정 경기로 인한 체력 고갈이 K리그 팀들의 하락세를 가져 온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하지만 이는 K리그만이 겪고 있는 문제가 아니라 ACL에 나서는 모든 국가의 리그가 겪고 있는 고충이다. 이를 어떻게 더 효율적으로 극복하느냐가 관건이다.

이번 시즌 ACL에 나선 K리그 4개팀 가운데 다행스럽게도 포항 스틸러스는 이런 요소에 큰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 포항은 현재 3승2무, 승점 11점으로 E조 1위에 올라있다. 그리고 최종전 결과에 상관없이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K리그 4팀 중 유일하게 16강 진출을 조기 확정한 포항이다. 포항은 조별리그 최종전 부리람(태국)과의 경기에 여유를 부릴 수 있게 됐다.

포항을 제외한 3팀은 절박한 상황이다. 마지막 최종전에서 16강 진출을 위해 모든 것을 걸어야 한다. 최근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이고는 있지만 16강을 포기할 수는 없다. 그래도 3팀 중 2팀이 조 1위에 올라있다. 16강 진출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나머지 1팀도 조 3위이기는 하나 최종전을 승리한다면 16강 확정이다. 이들 3팀은 좋지 않은 상황 속에서도 꿋꿋이 16강으로 향하는 의지로 뭉쳤다.

F조의 서울은 2승2무1패, 승점 8점으로 1위다. F조 나머지 3팀은 모두 승점 6점이다. 서울은 베이징(중국)과 최종전을 홈에서 치른다. 서울은 베이징과 무승부만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다. 패배하지만 않는다면 서울은 무난히 16강에 진출하게 된다.

G조의 1위도 전북 현대다. 2승1무2패, 승점 7점을 얻은 전북이다. 그런데 G조의 나머지 3팀 모두 승점 7점이다. 광저우(중국), 멜버른(호주), 요코하마(일본) 모두 승점이 7점으로 같다. 혼돈의 G조다. 따라서 최종전에서 승리하는 팀이 16강에 오른다는 의미다. 전북의 최종전 상대는 멜버른이고 장소는 전주월드컵경기장이다.

H조의 울산이 가장 상황이 좋지 않다. 울산은 초반 조 1위를 질주하는 등 잘 나가다가 현재는 2승1무2패, 승점 7점으로 3위로 내려앉았다. 웨스트 시드니(호주)와 가와사키(일본)가 승점 9점으로 조 1, 2위를 차지하고 있다. 그리고 울산은 최종전도 홈이 아닌 원정에서 가와사키를 만난다.

상황이 좋지 않지만 울산의 16강행이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간단한 방법이 있다. 울산이 최종전에서 가와사키를 잡으면 된다. 울산이 16강에 진출할 수 있다. 당황하지 않고 원정에 나서 승점 3점만 얻고 돌아오면 끝이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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