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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정혁, 핀란드 1부리그 진출...골키퍼로는 유럽 첫 진출


영어, 포르투갈어 구사 가능..."내가 꿈꾸어 오던 곳"

2002 골드컵 국가대표 경력의 권정혁(32, 전 FC서울)이 핀란드 1부리그 로바니에멘 팔로세우라(RoPs)에 진출했다.

RoPs 구단 단장은 J.I.W. International(대표 홍이삭)을 통해 권정혁과 1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연봉은 공개되지 않은 가운데 집과 자동차가 제공됐고 등번호는 1번이다. 추후 활약에 따라 계약이 연장될 수 있다.

권정혁의 유럽 진출은 한국인 골키퍼로는 최초다. 권정혁은 영어는 물론 포르투갈어 사용이 가능해 합격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이적은 RoPs가 골키퍼를 찾는다는 공문을 권정혁의 에이전시인 J.I.W. International에 보내오면서 성사됐다. 권정혁이 평소 유럽 진출에 대한 열망이 강했던 것도 한 몫 했다.

부평초, 중, 고와 고려대를 나와 2001년 울산 현대를 통해 K리그에 입문했던 권정혁은 2002년에는 히딩크 감독의 부름으로 북중미 골드컵에 대표로 나서기도 했다. 이후 권정혁은 광주 상무와 포항 스틸러스를 거쳐 지난해 FC서울로 이적했다. 그러나 무릎과 발목 부상으로 선수 생활 중단 위기를 맞기도 했다.

RoPs 합류 후 권정혁은 "내가 꿈꾸어 오던 곳이다"라며 큰 만족감을 나타냈다.

RoPS는 지난 1950년 핀란드 로바니에미시를 연고로 창단했다. 현재 핀란드 1부 리그 7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1988~1989 시즌 3위가 역대 최고 성적. 1986년에는 핀란드 컵대회(FA컵)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국제 대회에서는 1987~1988년 컵위너스컵 8강에 진출한 적이 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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