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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찬, 왼쪽 발목 염좌로 대표팀 '낙마'


첫 대표팀 발탁의 영광도 잠시, 김동찬(22, 경남FC)이 부상으로 대표팀에서 '낙마'했다.

18일 서귀포 시민구장에서 펼쳐진 대표팀 오전 훈련에 김동찬은 모습을 보였다. 그는 팀 훈련에 참가하지 않은 채 그라운드 주변을 천천히 걷는 개인훈련을 실시했다. '몸은 좀 어때요'라는 질문에 '괜찮아요'라고 대답한 김동찬. 하지만 그는 결국 오후 훈련에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대표팀 관계자는 "김동찬이 왼쪽 발목 염좌로 대표팀에서 제외됐다. 지난 15일 광운대와의 평가전에서 부상을 당해, 3~4일 지켜보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 의무팀이 1주일은 지나야 회복할 수 있다는 판단을 내려 김동찬은 오후 비행기로 돌아갔다. 제주도 훈련이 이제 1주일도 안 남았는데 김동찬이 더 이상 이곳에 머무른다는 것은 의미가 없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21일 막을 내린 '2008 하나은행 FA컵 전국축구선수권대회'에서 6골로 득점왕에 오른 김동찬은 올 시즌 K리그에서도 25경기 출전 7골 3도움으로 경남FC 공격의 중심축 가운데 하나였다.

K리그에서, 또 FA컵에서의 이런 활약에 힘입어 김동찬은 지난해 12월26일 23명의 대표팀 제주도 전지훈련 명단에 포함, 생애 첫 국가대표 발탁이라는 영광을 안았다. 허정무 감독은 김동찬의 발탁에 대해 "체구는 작지만 몸싸움에서 강하고 슈팅력, 활동력 등 볼에 대한 센스가 높게 평가받았다"라고 말하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동찬의 꿈도, 허정무 감독의 기대감도 부상으로 인해 모두 날아가버렸다. 김동찬의 낙마가 많은 아쉬움을 남기는 이유다.

조이뉴스24 서귀포=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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