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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G]바레인, 키르기스스탄과 무승부…한국 승리시 16강 조기 확정


[키르기스스탄 2-2 바레인] 후반 추가 시간 극적 헤더로 승부 원점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한국에게 0-6 대패를 당한 바레인이 키르기스스탄과도 비겼다. 한국은 말레이시아에 승리하면 16강 진출을 조기에 확정짓는다.

바레인은 17일(한국시간) 인도네시아 자바 반둥에 있는 스타디온 시 자락 하루팟에서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아 경기 대회 축구 E조 키르기스스탄과 경기에서 1-2로 끌려가던 후반 추가시간 극적인 골을 터뜨리면서 2-2로 비겼다.

바레인과 키르기스스탄 모두 승점 1점이 됐다. 한국에겐 호재다. 한국이 말레이시아와 경기에서 승리하면 3차전 키르기스스탄과 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토너먼트 진출을 확정짓는다.

전반 초반은 바레인이 흐름을 가지고 갔다. 중원에서 점유율을 가져가면서 키르기스스탄을 강하게 압박했다. 이덕분에 초반 득점도 바레인이 먼저 터뜨렸다. 전반 20분 측면에서 공을 잡은 하심 하심이 중앙으로 돌아들어가는 마르훈 모하메드에게 공을 밀어넣었다. 이 공을 마르훈이 정확히 차넣으면서 선제골을 터뜨렸다.

골을 넣은 직후 바레인이 수비적으로 나섰다. 키르기스스탄이 조금만 터치하면 곧바로 그라운드에 쓰러지는 등 특유의 '중동축구'를 보여줬다. 마음이 급한 키르기스스탄은 사이드 공격을 활성화하려했지만 도무지 힘을 내지 못했다.

하지만 후반 키르기스스탄이 라인을 크게 올렸다. 체력이 떨어진 바레인을 강력하게 압박하겠다는 공산이었다. 이 선택이 들어맞았다. 측면 수비수들은 키르기스스탄의 측면 공격수들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와일드카드'로 선발된 키르기스스탄 국가대표 미드필더 카이라트 지르갈벡 우울루의 활약이 가면 갈수록 도드라졌다.

결국 이 지르갈벡 우울루가 일을 냈다. 후반 14분 오른쪽에서 바레인 수비수 한명을 스피드로 제낀 후 날카로운 크로스를 날렸다. 이 공을 오딜존 아부드라크마노프가 머리로 들이밀어 골망을 갈랐다. 공식 기록은 함께 경합하던 부그하마르 아흐메드의 자책골로 기록됐다.

이후 바레인은 힘을 쓰지 못했다. 지키겠다는 생각이 강해보였다. 되레 키르기스스탄이 강하게 밀어부쳤다. 지르갈벡 우울루가 좌우를 가리지 않고 계속해서 바레인을 흔들었다. 바레인 수비 집중력은 크게 떨어졌다.

후반 37분 키르기스스탄이 역전에 성공했다. 사이드에서 수비진의 실수로 공이 흐르자 이를 스트라이커 에르니스타 바티르카노프가 놓치지 않고 따냈다. 유유히 드리블해나가 골을 터뜨렸다. 키르기스스탄 벤치가 환호했다.

그러나 후반 추가 시간 종료 직전 바레인이 집념의 골을 터뜨렸다. 파워플레이로 골을 노렸다. 후방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머리로 떨궜고 이를 사나드 아흐메드가 다리로 밀어넣었다. 직후 경기가 끝났다.

조이뉴스24 반둥(인도네시아=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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