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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기려면 공격수, 이을용 대행의 교체 승부수 성공


전남에 2-1 역전승, 공격적인 선택 주목 받아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FC서울 이을용 감독대행의 과감한 선택이 주목 받고 있다. 승리라는 목표를 위해 공격지향적인 경기 운영으로 서울의 상승세를 만드는데 열을 올리고 있다.

서울은 18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KEB하나은행 2018 K리그1 18라운드 전남 드래곤즈전을 치렀다.

불과 사흘전인 지난 15일 서울은 울산과 홈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당시 이 대행은 "전남전에서는 젊은피들을 앞세워 경기를 치르겠다"고 한 바 있다.

예고대로 전남전에서는 울산전 선발진에서 6명을 바꿨다. 새로 영입한 윤석영은 팀 적응을 위해 내세웠고 조영욱, 황현수, 박동진, 양한빈 등 비교적 젊은 선수들도 빠른 회복을 믿고 선발 기회를 줬다.

이 대행은 "경기 일정이 빡빡해 배분이 필요했다. 스피드가 있는 선수들로 양 측면을 배치했다"고 전했다.

좋은 전략을 세웠지만, 출발은 좋지 않았다. 전반 내내 전남 왼쪽 측면 공격수 허용준에게 슈팅 기회를 내줬다. 42분 허용준에게 중거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시작과 동시에 이 대행은 김한길을 빼고 안델손을 내세웠다. 더 빠른 공격을 해보겠다는 의도였다. 이마저도 부족했는지 9분에는 박주영을 빼고 좀 더 활력있는 이상호를 넣었다.

순식간에 공격에 가담하는 자원은 안델손, 이상호, 에반드로, 고요한, 조영욱까지 다섯 명이나 됐다. 전남 플랫3 수비 측면 공간이 점점 더 커졌고 전형도 쉽게 전진하지 못했다.

결국, 20분 안델손의 슈팅이 이호승 골키퍼에게 맞고 나왔고 아크 앞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접근한 조영욱의 왼발에 걸려 골이 됐다. 22분에는 왼쪽 측면 수비수 윤석영이 오버래핑 후 가로지르기를 시도했고 수비수 허재원의 핸드볼 파울을 유도함과 동시에 페널티킥을 얻었다. 안델손이 깔끔하게 성공했다.

이 대행은 울산전에서도 후반 시작과 함께 투입했던 김성준의 부상으로 에반드로로 다시 교체하는 불운이 있었다. 그러나 1-1 균형을 깨기 위해 수비형 미드필더 황기욱을 빼고 박주영을 넣는 강단 있는 선택을 했다. 비겼지만 충분히 가능성을 본 선택이었다.

향후 세르비아 출신 최전방 공격수 보얀 마티치가 합류하면 더욱 흥미로운 선택을 할 것으로 예상되는 이 대행의 서울이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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