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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아, 日 고베 입단 '지소연의 길 따라간다'


E-1 챔피언십 참가 에이스 역할…강렬한 인상 남겨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윤덕여호'의 에이스 이민아(26, 인천 현대제철)가 일본 여자 축구 최고 명문으로 꼽히는 고베 아이낙에서 뛴다.

고베는 13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이민아 영입을 알렸다. 고베는 일본 여자 축구의 중심 역할을 하는 구단이다. 세계 최강으로 불리는 일본 여자대표팀에도 다수가 선발된다.

지소연(첼시 레이디스)도 고베를 거쳐 잉글랜드에 진출했다. 또한 홍혜지와 최예슬이 고베에서 활약하고 있다.

지난해와 올해 일본 여자 축구 나데시코 리그 준우승에 그친 고베는 우승을 위해 이민아를 전격 영입한 셈이다. 이민아가 2011년 현대제철에 입단해 5번의 WK리그 우승을 차지했던 경험을 높게 평가했다.

이민아는 공격형 미드필더지만 처진 공격수로도 활용할 수 있다. 일본 지바에서 치르고 있는 동아시아 축구연맹(EAFF) E-1 챔피언십에서도 활약하고 있다. 그는 일본과 북한전에서 자기 역할을 확실하게 했다.

특히 일본과의 첫 경기에서는 고베 코칭스태프가 모두 관전하며 이민아를 확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고베는 이민아의 영입 소식을 전하며 '이민아가 2018년을 앞두고 팀에 합류한다'고 전했다. 이민아는 고베를 통해 "고교 시절부터 뛰고 싶었던 팀이다. 고베의 축구 스타일을 좋아한다"고 전했다.

일본 매체들도 이민아에 대해 관심을 갖고 있다. 일본 '아사히TV'는 이번 대회 소식을 전하면서 이민아에 대한 코너를 따로 마련해 집중적으로 탐구하기도 했다. '데일리스포츠'는 "이민아는 한국 여자 축구계를 이끄는 아이돌이다. 기대감도 크다"고 전했다.

이민아는 이번 대회를 마치면 국내로 복귀해 휴식을 취한 뒤 내년 1월 중순께 고베에 합류한다는 계획이다.

조이뉴스24 도쿄(일본)=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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