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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혈전' 슈퍼매치, 명승부 끝 무승부


[K리그 클래식 35라운드 서울 2-2 수원]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올해 마지막 슈퍼매치의 승자는 없었다.

FC서울은 21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스플릿 그룹A(1~6위) 35라운드 수원 삼성과의 경기에서 2-2로 비겼다.

14승 13무 8패, 승점 55점이 된 서울은 5위 탈출에 실패했다. 수원전 10경기 무패(5승 5무)는 이어갔다. 수원(57점)은 4위를 유지하며 3위 울산 현대(59점)에 2점 차로 접근했다.

미드필드 싸움이 승부의 열쇠라는 두 감독의 예상대로 경기는 치열하게 전개됐다. 전반 1분 이용래의 슈팅이 양한빈 골키퍼의 선방에 막힌 뒤 슈팅 자체가 쉽게 나오지 않았다.

20분이 지나서야 윤일록의 슈팅이 골대 왼쪽으로 지나갔다. 28분 윤승원의 슈팅을 신화용이 선방하며 분위기는 좀 더 뜨거워졌다. 그렇지만, 골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다. 공간 싸움에서 밀리지 않겠다는 의지가 대단했고 그대로 전반이 끝났다.

후반 시작 후 수원은 골키퍼 신화용을 빼고 양형모를 내세웠다. 신화용의 몸이 좋지 않았다. 최후방이 젊어지면서 서울이 잔패스로 공격을 시도했고 4분 윤승원의 패스를 받은 데얀의 슈팅이 크로스바에 맞고 나오면서 골 분위기가 감돌았다.

선제골은 수원의 몫이었다. 5분 김민우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안으로 치고 들어오며 내준 패스를 이용래가 슈팅했고 골키퍼 몸에 맞고 나왔다. 그러나 공이 이용래의 몸에 맞고 들어가며 행운의 골이 됐다.

서울도 빨리 만회했다. 11분 이규로가 고승범에게 밀려 넘어졌고 페널티킥이 선언됐다. 이동준 주심은 비디오 판독(VAR)을 실시했고 페널티킥이 인정됐다. 키커로 데얀이 나서 골망을 흔들며 리그 17호골을 터뜨렸다.

이후 서울이 경기 주도권을 잡고 파상 공세를 펼쳤다. 수원의 전진을 막으며 공격에 열을 올렸다. 25분 데얀의 왼발 발리 슈팅이 골대 위로 지나가 서울 팬들의 속을 태웠지만 금방 환호성이 터졌다. 29분 주세종이 중앙선 부근에서 길게 연결한 볼을 윤일록이 수비 앞에서 오른발 슈팅으로 골을 넣으며 2-1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서울은 34분 윤승원을 빼고 김한길을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승리가 굳어지던 추가시간 수원이 페널티킥을 얻었다. 서울 임민혁이 김은선을 밀어 넘어트렸고 VAR결과 페널티킥이 인정됐다. 키커로 나선 조나탄이 골을 터뜨리며 수원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조이뉴스24 상암=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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