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쉬운 패배' 김도훈 "선수들은 잘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김도훈 울산 현대 감독은 패배를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김 감독이 이끄는 울산은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1라운드에서 정예 멤버를 내세웠으나 수원에 0-2 패배를 당하고 말았다.

경기 전 "리그에서도 한 경기 한 경기 집중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날 경기는 보다 높은 집중력이 요구될 것"이라고 말했던 그다.

경기가 끝난 이후에도 그는 패배의 책임을 자신으로 돌렸다. 김 감독은 "내가 잘 못한 것 같다. 선수들은 죄가 없다. 밖에서 좀 더 싸움을 못했다. 그라운드에 있는 선수들은 잘했다고 생각한다. 일단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이날 경기를 곱씹었다.

그는 문전에서 집중력이 부족했던 것 아니냐는 지적에는 "만드는 과정에 있어선 좋았다. 주도 하에 경기를 하다가 자책골로 아쉬운 부분이 있었지만 과정 자체는 좋았다"고 선수들을 다시 한 번 높게 평가했다.

이어 김 감독은 "운만의 문제는 아닌 것 같다"는 말로 아쉬움을 곱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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