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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나탄 쐐기골' 수원, 울산 잡고 5G 연속 무승 탈출


[수원 2-0 울산]조나탄 복귀전서 시즌 20호골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조나탄이 복귀 후 첫 득점을 터뜨린 수원 삼성이 울산 현대를 2-0으로 제압했다.

1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 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상위 스플릿 1라운드에서 이영재의 자책골과 조나탄의 페널티킥 득점에 힘입어 2-0의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수원은 상위 스플릿 시작을 기분좋은 승리로 시작한 한편, 5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서 탈출하게 됐다.

수원은 조나탄이 부상 복귀 후 처음으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염기훈은 발목이 약간 좋지 않아 선발 라인업에선 제외됐다. 울산은 김인성이 선발에서 제외된 것을 제외하면 사실상 베스트 멤버였다. 오르샤와 이승호가 전방에서 공격을 전개하는 역할을 맡았다.

초반부터 치열하게 합을 주고 받았다. 경기 시작하자마자 울산이 프리킥을 얻어 오르샤가 찼지만 크게 빗나갔다. 오르샤를 중심으로 경기를 전개하기 시작했다.

반면 수원은 왼쪽의 김민우가 왕성한 활동량을 보여주며 왼쪽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전반 9분 기가 막힌 패스가 후방에서 나왔고 오프사이드 트랩을 뚫은 고승범이 이를 절묘하게 떨어뜨린 후 슈팅까지 연결했으나 울산 골키퍼 김용대가 각도를 잘 좁혀 막았다.

하지만 전반 20분 예상외의 상황이 전개됐다. 문전 혼전 상황에서 산토스와 경합하던 이영재가 아군 골대로 공을 밀어넣은 것. 스코어가 1-0이 됐다.

두 팀은 이후에도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중원에서 치열한 경기를 전개했다. 수원은 조나탄이 최전방에서 수비 라인을 컨트롤했고 산토스와 박기동이 사이드에서 이를 보좌하는 형태의 공격을 보여줬다. 울산도 오르샤를 중심으로 공격을 전개하려했지만 수원 수비가 워낙에 단단했다. 결국 전반은 1-0으로 수원이 앞섰다.

후반에도 양 팀은 접전을 펼쳤다. 울산은 발이 빠른 김인성을 이종호 대신 투입해 공격적으로 나섰다.

오히려 찬스는 수원에 찾아왔다. 후반 15분 박기동이 왼쪽 측면에서 울산의 공을 탈취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가운데로 치고 들어오는 조나탄에게 날카로운 땅볼을 깔아줬고 조나탄이 이를 터치한 순간 김치곤에 걸려 넘어졌다. 심판은 그대로 경기를 진행했지만 비디오판독(VAR)을 시행, 페널티킥으로 정정됐다. 김치곤은 경고를 받았다.

키커는 조나탄. 조나탄이 골키퍼 김용대를 완전히 속이며 오른쪽 구석으로 낮게 깔아차 골망을 흔들었다. 스코어는 단숨에 2-0이 됐다. 조나탄은 웃통을 벗는 세리머니를 펼쳐 경고를 받았지만 세리머니만큼 시원한 골이었다.

이후 울산은 이영재를 빼고 수보티치를 집어넣으며 골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윽고 울산도 기회를 맞이했다. 후반 35분 수보티치가 골키퍼 신화용과 단독 찬스를 맞이했다. 슈팅까지 연결했지만 왼쪽 골포스트를 맞고 튕겨나오며 아쉬움을 삼켰다.

울산은 타쿠마를 투입하며 골을 노렸고 수원은 조나탄을 빼고 염기훈을 투입했다. 곽광선과 김은선 등 수비 자원도 추가로 투입하며 무실점 경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두 팀은 경기가 끝날때까지 공격에 대한 끈을 놓지 않았지만 결국 수원의 승리로 끝났다.

조이뉴스24 수원=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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