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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인천, 열띤 공방 벌였지만 소득없는 무승부


전남이 서울에 패하면서 세 팀 승점 동률, 다득점 차이로 순위 유지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승점 6점짜리 겨루기의 승자는 없었다.

대구는 30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2017 K리그 클래식 32라운드 인천과의 경기에서 1-1로 비겼다.

갈 길이 급한 양팀이었지만 승리는 없었다. 대구는 4경기 무승(3무 1패)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승점 33점으로 9위를 유지했다. 8경기 무패(3승 5무)인 인천(33점)이 대구와 승점 동률이었지만 다득점에서 밀려(대구 39, 인천 28) 10위가 됐다.

시작부터 화끈하게 붙었고 대구가 먼저 골맛을 봤다. 전반 3분 주니오의 패스를 받은 에반드로의 오른발 슈팅이 인천 수비수 하창래의 발에 맞고 자책골이 됐다. 하창래는 31라운드 수원 삼성전에 이어 또 자책골이라는 불운을 피하지 못했다.

인천은 10분 채프만의 헤더가 조현우의 손에 막혔다. 22분 박종진의 슈팅도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26분 동점골을 맛봤다. 최종환이 오른쪽 측면에서 시도한 프리킥을 한석종이 머리로 떨궜고 박용지가 오른발 터닝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양팀은 추가 득점 없이 후반을 시작했다. 인천이 먼저 공격수를 바꿨다. 김보섭을 빼고 송시우를 넣어 반전을 꾀했다. 대구도 7분 중앙 미드필더 류재문을 빼고 박한빈을 넣어 공격 지원을 강화했다.

인천은 25분 최종환의 슈팅이 골대를 살짝 빗겨갔다. 41분에는 교체로 등장한 문선민의 강력한 오른바 슈팅이 조현우의 손에 걸렸다. 양팀의 벤치는 속이 타는 듯 물만 마셨다. 결국 추가골은 터지지 않았고 그대로 경기가 종료됐다.

한편, 포항 스틸러스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상주 상무전에서 2-1로 앞서가던 종료 직전 주민규에게 골을 허용하며 2-2로 비겼다. 주민규는 올 시즌 최다인 7경기 연속골을 이어갔다.

FC서울은 순천 팔마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전남 드래곤즈전에서 후반 34분 박주영의 프리킥이 그대로 골망을 가르며 1-0으로 이겼다.

서울(50점)은 5위를 유지하면서 4위 수원 삼성(51점)에 1점 차이로 접근했다. 전남(33점)은 대구와 인천에 다득점에서 앞서 8위를 유지했다. 포항(39점)은 7위를 유지했지만 6위 강원FC(42점)과 3점 차이로 자력으로 상위 스플릿 진입은 어려워졌다. 상주(33점)는 10위를 유지했다.

조이뉴스24 대구=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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