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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화산' 조나탄, K리그 23라운드 '최고 선수'


K리그 관계자 "선정되기에 충분한 가치"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수원 삼성의 폭격기 조나탄이 23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K리그)은 26일 "조나탄을 23라운드 MVP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조나탄은 MVP에 걸맞은 활약을 펼쳤다. 최근 4경기서 9골을 기록하며 팀의 5연승 주역이 됐다. 백미는 지난 2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상주 상무의 홈경기에서 2골을 기록했다.

조나탄의 모든 장점이 축약된 경기가 됐다. 첫 번째 골은 수비의 순간적인 실수를 놓치지 않는 집중력이 빛났다. 두 번째 골에선 엄청난 스피드로 상주 수비수를 제쳤다. 수비가 따라붙는 가운데서도 박스 안에서 침착하게 골망을 갈랐다. 그의 컨디션이 절정에 다다랐음을 보여주는 장면이었다. 이 두 골로 팀의 3대0 승리와 5연승의 주역이 됐다.

최근 4경기에서 9골을 기록하는 어마어마한 활약을 펼치며 시즌 중반 리그 전체의 판도를 뒤집을 수 있는 변수로 급부상했다. 조나탄은 올 시즌 20경기에 출전, 18골 3도움을 기록 중이며 수원은 어느덧 2위까지 올라왔다.

MVP에 걸맞은 활약이었다. 한 K리그 관계자는 "조나탄은 연속 MVP로 선정되기에 충분한 가치가 있다. 지금 하는 것만 보면 수원을 거의 혼자 이끌지 않았느냐"라고 말했다.

이번 수상으로 조나탄은 지난 22라운드에 이어 2연속 MVP에 선정된 세 번째 선수가 됐다. K리그 클래식이 출범한 2013년 이후 2경기 연속 MVP에 선정된 선수는 2013년 김동섭(6·7라운드), 2016년 로페즈(20·21라운드) 뿐이었다.

아울러 이번 베스트 11에서는 포메이션이 4-3-3으로 변경돼 선출됐다. K리그 관계자는 "팀들이 사용하는 포지션이 각양각색이다. 포워드진에서 활약하는 선수가 많으면 4-3-3으로 할 수도 있다. 포메이션의 경우는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한편 K리그 챌린지 22라운드 MVP에는 성남FC의 신입생 김동찬이 선정되었다. 김동찬은 23일 홈경기서 수원FC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팀의 3대0 완승을 이끌었다. 김동찬은 올 여름 성남을 통해 K리그에 복귀한 후 첫 골이자 첫 해트트릭을 신고하며 후반기 맹활약을 예고했다.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2017 23R 베스트11(☆은 MVP)

▲GK 김호준(제주) ▲DF 김민우 곽광선(이상 수원) 김영빈(광주) 김진수(전북) ▲MF 최성근(수원) 이재성(전북) 안현범(제주) ▲FW 이동국(전북) 에반드로(대구) 조나탄(수원)☆ ▲베스트팀 수원 ▲베스트매치 제주-포항 ▲KEB 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017 22R MVP 김동찬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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