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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의 복귀가 반가운 기성용 "A대표팀에 큰 도움"


카타르전 앞두고 정신무장 "원정 승리가 없어, 무조건 이기는 것 목표"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축구대표팀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이 새마음으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8차전 카타르와의 원정 경기에 나서겠다고 예고했다.

축구대표팀은 29일 24명 중 절반인 12명이 파주 축구대표팀트레이닝센터(파주 NFC)로 보였다. 간단한 러닝과 4대4 미니게임 등으로 몸을 풀었다. 27~28일 리그 경기에 나섰던 이들은 그라운드 밖에서 코어 트레이닝으로 몸의 균형 유지에 집중했다.

기성용은 A대표팀 위상 올리기에 모든 마음을 쏟기로 마음을 먹었다. 지난 겨울 중국 슈퍼리그의 200억 몸값 제시에도 A대표팀을 위해 남는 등 남다른 마음을 보였던 일이 있다.

그는 "선수들과 오랜만에 모여 훈련하니 좋다. 마지막 3경기가 남았다. 모든 경기가 중요하지만 (카타르전은) 꼭 승리해야 한다. 선수들이 중요성을 다 안다. 나 역시 준비를 잘해왔기 때문에 지난 경기보다 발전된 경기력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전했다.

무엇보다 지난 3월 중국, 시리아전에서 소속팀에서 경기 출전이 부족해 뽑히지 않았던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의 합류가 반갑다. '쌍용'이라는 별명처럼 둘의 호흡은 움직임만 봐도 알 수 있다.

그는 "(이)청용이의 경우 경기는 많이 못 뛰었지만, 컨디션에서는 문제가 없다. 워낙 오래 봤다. 어떤 부분에서 청용이가 팀에 도움이 되는지를 알고 있다. 이런 선수가 경기장에 있다는 사실은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된다. 걱정하지 않는다. 남은 기간이 많다. 선수들이 충분히 컨디션을 올려 카타르전에서 잘하리라 본다"고 말했다.

카타르전을 이긴다면 승점 1점 차이에 불과한 우즈베키스탄(12점)과의 격차를 벌리는 데도 도움이 된다. 우즈벡은 1위 이란(17점)과 만난다. 이란은 우즈벡은 이기면 남은 2경기 결과에 상관없이 본선 진출이 확정된다. 카타르의(4점) 경우 꼴찌로 3위가 나서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렵다.

하지만 기성용은 침착했다. 그는 "원정이라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카타르가 조 꼴찌라 어떤 자세로 나설지 모르겠지만 우리는 무조건 이기는 것이 목표다. 원정에서 아직 승리가 없다. 이제는 기회가 없다"며 필승을 다짐했다.

카타르(원정), 이란(홈), 우즈베키스탄(원정)전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는 기성용은 "세 경기만 남았다. 조금이라도 잘못하면 월드컵으로 가는 길이 힘들어질 수도 있다. 새로운 선수들도 많이 와서 기대된다. 선수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일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며 기대감을 숨기지 않았다.

신임 정해넝 수석 코치가 이날 훈련을 처음 지휘한 것에 대해서는 "훈련에서는 특별한 말은 안 하셨다. 그렇지만, 대표팀 대다수가 정 코치님과 생활했던 경험이 있어 문제가 없다. 정 코치님의 합류는 대표팀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긍정론을 설파했다.

조이뉴스24 파주=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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