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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CL]서정원 "광저우에 이겨서 16강 가겠다"


ACL 가와사키에 패배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 소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이 떨어졌다."

16강 확정을 최종전으로 미룬 서정원 수원 삼성 감독의 마음은 까맣게 타들어 갔다.

수원은 25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ACL) G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가와사키 프론탈레(일본)에 0-1로 졌다.

2승 2무 1패(승점 8점)에 머무른 수원은 16강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5월 9일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와의 원정 최종전에서 무조건 승리해야 16강 진출 확정이 가능하다.

서정원 감독은 "아쉽지만 잘했다. 빡빡한 일정으로 체력이 소진됐다. 광저우 원정 한 경기 남아 있다. 16강 진출을 위해 준비하겠다"며 담담하게 말했다.

승리하지 못하며 향후 K리그 등에 더 큰 압박을 받게 된 것을 알고 있는 서 감독은 "있는 자원을 최대한 활용하겠다. 체력이 걱정되는데 슬기롭게 넘겨야 한다.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전했다.

이날 수원은 비기기만 해도 16강 진출이 가능했다. 비기면 된다는 생각으로 나섰느냐는 질문에는 "홈에서 이겨 16강에 올라간다는 자세로 나섰다. 경기하는데 비기는 것에 초점을 맞추는 팀은 없다고 생각한다"고 강하게 부정했다.

서 감독은 일정에 대한 아쉬움을 토로했다. 그는 "중국은 ACL을 앞두고 일주일을 비우고 나선다. 일본도 마찬가지인데 한국은 FA컵을 치르고 리그를 이어가는 등 일정이 꽉 찼다. ACL 나간 팀들이 고전하는 이유이지 않을까 싶다"며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광저우 원정을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된 서 감독은 "5월 말까지는 계속 이동이 잦은 힘든 일정이 이어진다. 광저우전을 앞두고 쫓기는 느낌은 없었다. 좋은 경기를 해서 승리해 16강에 가겠다"고 재차 다짐했다.

허벅지 근육 부상을 당한 조나탄에 대해서는 "큰 부상은 아니지만, 오늘까지는 안 되겠다고 하더라. 다음 경기는 충분히 준비할 수 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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