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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심에 눈물' 이기형 "고의는 아니겠지만 안타깝다"


[서울 3-0 인천]전반 김용환의 골 취소…심판도 오심 인정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오심에 경기 흐름이 넘어가며 7경기 연속 무승의 늪에 빠진 이기형 인천 감독은 판정에 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기형 감독이 이끄는 인천은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KEB하나은행 K리그 클래식 7라운드 FC서울과 원정 경기에서 데얀에게 멀티골을 허용하며 0-3으로 패배했다.

결정적 장면에서의 오심이 패배의 단초가 됐다. 전반 35분 오른쪽에서 문선민이 정확히 돌파해 크로스를 올렸고 침투하던 김용환이 골망을 갈랐지만 선심의 깃발이 먼저 올라갔다. 라인을 나갔다는 판정. 하지만 공은 라인에 걸쳐 있었다. 문선민도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판정을 뒤집을 순 없었다.

이 장면 전까지 계속 해서 서울의 골문을 두드린 인천이다. 하지만 이 장면 이후 데얀에게 곧바로 골을 허용했고 결국 3골 차의 대패를 당하고 말았다.

그간 많은 오심 문제에 시달린 이기형 감독이지만 이날 만큼은 단호하게 할말을 했다. 그는 "전반 끝나고 그 장면을 확인했더니 아웃이 아니었는데 아웃 판정이 됐다"면서 "심판에게 말했더니 확인을 했다고 답을 들었다"며 오심에 대해 설명했다.

그러면서 "심판들도 고의는 아니겠지만 매경기 그런 오심이 자꾸 나와서 어렵게 되는 것은 굉장히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날 경기의 패배로 인천은 유일한 무패 팀이 됐다. 수원이 강원에 2-1로 승리를 거두며 리그 첫 승을 거뒀기 때문.

그럼에도 이기형 감독은 희망을 봤다. 그는 "오늘 전반 초반에 수비를 잘했고 상대 뒷공간을 노리는 공격도 잘됐다. 좋은 찬스를 많이 만들었다. 단지 후반에 쉬운 실점을 하며 경기가 어렵게 됐다"고 경기 총평을 했다.

이어 "우리가 준비한 전술을 잘 소화했는데 좋은 찬스에서 득점이 발생하지 않는 것이 아쉽다. 득점을 위해 선수들과 이야기를 하고 훈련을 통해서 계속 보완해나갈 것"이라 말했다.

인천은 오는 30일 울산 현대를 홈으로 불러 리그 첫 승에 도전한다.

조이뉴스24 상암=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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