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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격태격' 김건희·장호익, 미래 수원 주전 꿈꾼다
동반 입단해 주목 받아…올해는 주전·비주전 희비 갈려 있어
2017년 02월 17일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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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김)건희는 감독님이 격하게 아끼잖아요."

"무슨 소리여요. (장)호익이 형은 잘 나가잖아."

서로를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보던 두 사람은 누가 더 나은지를 놓고 입씨름을 벌였다. 2016년 함께 수원 삼성 유니폼을 입었지만 한 사람은 입단 당시부터 팬들의 기대를 받았고 다른 한 사람은 '누구야?'라는 의아함 속 시즌이 지나면서 주목받았기 때문이다.

수원 2년차 공격수 김건희(22)와 측면 수비수 장호익(24)은 스페인 마르베야 전지훈련 내내 같은 방을 썼다. 같이 입단해 누구보다 더 친밀감을 느꼈다. 수원 유스 매탄고 출신의 김건희와 전북 현대 유스 영생고 출신 장호익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더 의미가 있었다.



◆먼저 기대받은 김건희, 나중에 빛난 장호익

김건희는 우선지명으로 수원에 우여곡절 끝에 5년 계약으로 입단했다. 고려대 재학 시절 숱한 대회에서 골 감각을 과시해 공격수 부재에 시달리던 수원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장호익은 1년 계약을 했다. 수많은 신인 중 한 명으로만 생각됐다. 시즌 초반에는 김건희가 1군 멤버로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도 나서는 등 꽤 기대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기대의 반대말은 부담이었다. 수원은 여름 이적 시장에서 조나탄이 영입되기 전까지 김건희 등 다양한 공격진을 활용했지만, 소득을 얻지 못했다. 아시아 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6강에 오르지 못하는 굴욕을 맛봤다. 어린 김건희에게도 책임감이 크게 드리워졌다.

김건희는 "잘해야 하는데 쉽지가 않아요'라며 다소 자신감을 잃은 말투로 올 시즌도 쉽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도 그럴 것이 포지션 경쟁자인 조나탄이 선발 1순위고 전남 드래곤즈에서 이적해 온 박기동도 조커 내지는 로테이션 시스템에서 선발이 예상된다.

김건희는 김종민과 경쟁을 해야 한다. 그는 "지난해 나름대로 열심히 해보려고 했는데 정말 쉽지 않았던 것 같다"라고 했다. 기자가 "취재하러 갔던 경기마다 우는 모습을 봤다"라고 하자 "이상하게 참 그랬던 것 같다. 잘하고 싶은 마음이 워낙 컸고 뜻대로 되지 않아서 그런 행동이 나오지 않았나 싶다"라며 웃었다.

장호익은 반전 그 자체다. 2015년 12월 호남대 졸업을 앞두고 장호익은 불러주는 곳이 없어 포항 스틸러스, 서울 이랜드FC, 수원, 수원FC 등을 돌며 테스트를 받았고 가장 못 했다고 생각했던 수원에서 장호익을 불렀다.



◆김건희 "기회를 기다려봐야죠", 장호익 "더 과감하게 뛸게요"

그는 "정말 예상 밖이었다. 수원에서 몸이 그리 좋지 않은 상태로 테스트를 봤고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응답이 왔다. 1년 계약이었지만 감독님이 너무 조바심을 내지 말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차분히 기다렸다"고 했다. 데뷔전이 6월 15일 전북 현대전이었고 이후 FC서울과의 슈퍼매치를 뛰고 울산 현대, 수원FC와의 수원 더비 등 정신없음의 연속이었다. 좋은 활약으로 올해 3년 재계약을 했다. 수원의 일원으로 확실하게 인정받은 것이다.

둘은 모교인 매탄고와 영생고 이야기가 나오자 강렬한 눈빛을 보였다. 장호익이 "내가 뛸 때 매탄고는 영생고에 약했다"고 하자 김건희가 "우리 때는 다르다. 다만 매탄고가 영생고에만 못했을 뿐"이라며 유스 자랑에 나섰다.

유스 이야기가 나온 데는 이유가 있다. 수원은 김건희를 포함해 올해 매탄고 출신이 12명이나 된다. 전체의 30% 수준이다. 반면 장호익은 영생고 1기 출신 중 김현(제주 유나이티드)을 제외한 유이한 프로 생존자다.

장호익은 "동기 중 다른 친구와 함께 우선지명을 받지 못했다. 우선지명을 받아도 대학교 4학년 때 풀어주는 경우가 있다. 그래서 힘들었다"라고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그러자 김건희는 "그런 면에서는 수원의 유스가 좋다. 다른 팀 유스 친구들도 부러워했다. 신경을 많이 써주고 있고 길도 열어주기 때문이다"라며 자랑했다.

지나간 시간을 뒤로하고 둘은 경쟁의 대열에 합류했다. 김건희는 교체 요원으로 비주전 팀이고 장호익은 주전으로 거듭하며 일단 희비가 갈려 있다. 그래도 김건희는 장호익을 보며 희망을 얻고 있고 반대로 장호익은 김건희를 보며 더 노력해야 한다는 의지가 생겼다.

김건희는 "기회를 잡아야 하는데 어떻게 될지 솔직히 모르겠다. 연습 경기를 많이 뛰지 못했기 때문에 마음이 복잡하지만 일단 해보겠다"며 마음을 다잡았다. 장호익을 보면서 부러워는 하더라도 절대 용기를 잃지 않겠다고 말했다.

장호익은 "아직 멀었다"며 겸손함을 보였다. 그러면서도 "올해는 체력을 보강했으니 더 많이 뛰어 보겠다. 팀도 어느 정도 안정을 찾은 것 같아서 과감한 플레이를 해보겠다"라며 2년 차의 패기를 보여주도록 노력하겠다고 선언했다.


마르베야(스페인)=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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