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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라-기요하라, 日 명예의 전당 후보 '희비'


하라 전 巨人 감독 새로 후보 선정, 각성제 파문 기요하라는 제외

[석명기자] 하라 다쓰노리(58) 전 요미우리 감독이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 헌액 후보로 새로 이름을 올린 반면 강타자 출신 기요하라 가즈히로(49)는 후보 제외돼 희비가 엇갈렸다.

일본 스포츠지 '스포츠호치'는 내년 일본야구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후보 30명 가운데 하라 전 전감독이 포함됐으며 기요하라는 제외됐다고 1일 보도했다.

30명의 후보는 선수 표창 부문 16명, 전문가 표창 부문 14명으로 정해졌다. 현역 선수 시절 통산 382개의 홈런을 기록한 하라 전 감독은 원래 선수 표창 부문 후보였으나 명예의 전당 가입 기한 최종년도였던 2015년 투표에서 6표가 부족해 아쉽게 기회를 놓쳤다.

하지만 하라 전 감독은 이번에는 전문가 표창 부문에서 새롭게 후보자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전문가 표창 부문은 감독이나 코치, 심판원 가운데 업적을 이룬 인물들에게 후보 자격을 준다.

하라 전 감독은 요미우리 자이언츠 사령탑을 총 12년간 맡으면서 리그 7회 우승, 일본시리즈 3회 우승을 일궈냈다. 또한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일본 대표팀 감독으로 2009년 대회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이런 지도자로서의 화려한 경력과 성과로 인해 하라 전 감독은 다시 한 번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반면 스타 출신 기요하라는 불미스러운 일로 생긴 흠집 때문에 후보 제외됐다. 기요하라는 지난 2월 각성제 소지 혐의로 체포돼 유죄가 확정됐다.

기요하라는 지난 2014년부터 선수 표창 부문 후보에 올랐다. 하지만 각성제 건으로 사회를 물의를 일으켜 표창위원회 간사회에서 만장일치로 후보 제외 결정이 났다.

간사회 관계자는 기요하라의 후보 제외 결정에 대해 "논의의 여지가 없다는 분위기였다. (기요하라가) 반성하고 사회에 공헌할 경우 후보 복귀의 가능성이 전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어려운 일이 될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기요하라는 고교야구 명문 PL 가쿠엔에서 고시엔 대회 통산 13홈런을 날리며 일찌감치 거포로 주목받았다. 1985년 세이부 라이온즈에 입단하며 프로 생활을 시작,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오릭스 블루웨이브에서 활약했다. 2008년 은퇴할 때까지 통산 2천122안타, 타율 2할7푼2리, 525홈런을 기록하며 강타자로 이름을 날렸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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