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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최종전 무안타 볼넷 하나 그쳐


라쿠텐전 3타수 무안타 1볼넷, 시즌 타율 .282 31홈런으로 마무리

[류한준기자] 이대호(소프트뱅크)가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대호는 5일 일본 미야기현에 있는 코보스타디움 미야기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퍼시픽리그 라쿠텐과 원정 경기에서 3타수 무안타에 볼넷 1개를 기록했다.

이대호는 전날 라쿠텐전에서 멀티히트(2안타)를 치며 3경기 연속 무안타에서 벗어나 타격감을 끌어올리는가 했으나 다시 무안타 경기로 시즌을 마감했다.

이로써 이대호는 올 시즌 141경기에 나서 타율 2할8푼2리 31홈런 98타점 68득점의 최종 성적표를 받았다. 100타점 달성에는 실패했으나 일본 무대 진출 후 처음으로 30홈런을 넘어서는 등 제 몫을 해냈다.

이대호는 0-3으로 끌려가고 있던 2회초 선두타자로 첫 타석에 나왔다. 그는 라쿠텐 선발투수 안라쿠 도모히로가 던진 2구째 배트를 돌렸으나 1루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났다.

두번째 타석에선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대호는 4회초 다시 선두타자로 나와 안라쿠와 6구까지 가는 승부끝에 볼넷을 골랐다. 이대호는 후속타자 마쓰다 노부히로의 3루수 앞 땅볼에 2루로 뛰다 아웃됐다.

이대호는 6회초 1사 주자없는 가운데 맞은 세번째 타석에서는 안라쿠의 3구째를 받아쳤으나 2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9회초 선두타자로 마지막 타격 기회를 가졌으나 라쿠텐 네번째 투수 라이너 크루즈가 던진 4구째에 1루수 뜬공으로 물러나 끝내 안타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소프트뱅크는 9회초 아카시 겐지의 적시타로 한 점을 겨우 만회하며 라쿠텐에게 1-6으로 패배, 90승 1무 49패로 정규시즌을 마감했다. 하지만 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1위를 일찌감치 확정해 포스트시즌에 나간다. 라쿠텐은 57승 3무 82패가 됐다. 리그 최하위(6위)에 머물고 있는 라쿠텐은 6일 지바롯데를 상대로 올 시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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