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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자카, 유통기한 지났다"…주니치 사장 '독설'


영입 검토설 돌았지만 "그런 일에 힘 뺄 필요없다" 일축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마쓰자카 다이스케(전 후쿠오카 소프트뱅크)에겐 참으로 추운 겨울이다. 관심을 보였던 구단의 수장도 독설을 날렸다.

마쓰자카는 올 시즌 소프트뱅크에서 방출 통보를 받은 이후 현재 소속팀을 찾고 있다. 3년간 12억엔(한화 120억원)에 계약했지만 3년간 1군 등판은 단 1경기에 그쳤다. 최악의 부진에 재계약은 불발됐고 지난 5일 팀을 떠났다.

몇몇 언론은 그가 대만 리그로 진출할 것으로 보긴 했지만 마쓰자카 측은 이에 대해 "누군가가 멋대로 만들어 낸 뉴스다. 있을 수 없다"고 대응하기도 했다.

이런 가운데 일본 프로야구의 강팀 주니치 드래곤즈가 마쓰자카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소문이 돌았다. 연봉도 2천만엔(약 2억원)이에 불과해 가능성이 있었다.

하지만 시라이 분고 주니치 사장이 이를 적극 부인하고 나섰다. 20일 닛칸스포츠의 보도에 따르면 마쓰자카가 38살로 연령이 높은 점, 소프트뱅크에서 3년간 1경기 출전에 그친 점을 들어 회의적인 시각을 보이고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시라이 사장은 마쓰자카를 비꼬는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 그는 "물론 그쪽(마쓰자카)에서 제안이 있었을지도 모른다. 물론 검토해보면 결론은 나겠지만, 시간이 지나면 우리가 관심이 있는 것으로 비쳐질 수 있다"면서 "검토라는 건, 정말 검토했을 뿐"이라고 영입설을 일축했다.

그러면서 "어느 정도 나이가 있는 사람은 몸 어딘가 아프기 마련이다 예전에 뛰어난 성적을 거뒀다고 해도 지금 상태가 가장 중요하다"라면서 "마쓰자카는 상당히 베테랑 아닌가. 어딘가 아픈 부위가 있을 것이다. 전혀 던지지도 못한데다 내년이면 38살이다. 유통기한이 지났다"고 혹평했다.

이어 그는 "그런 일에 힘을 빼지 않는 편이 낫다"면서 다시 한 번 마쓰자카 영입설에 선을 그었다. 여러모로 마쓰자카에겐 추운 겨울이 되고 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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