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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강타자' 양다이강, WBC 불참…한국에 호재


"소속팀 요미우리 적응이 우선"…대만 티선 약화 가능성 커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하는 대만야구대표팀 전력에 비상등이 켜졌다. 주전 외야수 중 한 명인 양다이강(요미우리 자이언츠)이 WBC 불참 의사를 밝혔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스포니치 아넥스'는 26일 "양아디강이 WBC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고 전했다. 그는 "이적 첫 시즌을 앞두고 있는 만큼 새로운 소속팀 적응이 최우선이고 시간도 필요하다"고 했다.

그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었고 일본 프로야구에 진출했다. 요미우리와 계약기간 5년에 총액 15억엔(약 153억원)을 받는 조건으로 입단했다.

대만프로야구리그(CPBL)는 지난 24일 WBC에 참가하는 대표팀 최종 엔트리를 발표했고 양다이강도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선수가 대표팀 차출을 거부했다. 대만은 그가 빠진 빈자리를 대체 전력으로 메워야 한다.

양다이강은 당시 "WBC 참가는 소속팀과 의논해봐야 한다"고 했고 불참으로 가닥을 잡은 것이다. 깅인식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야구대표팀에는 희소식이다.

한국은 오는 3월 고척 스카이돔에서 WBC 1라운드를 치른다. 대만과 같은 A조에 속했기 때문에 양다이강이 불참이 반가울 수 밖에 없다. 한국은 대만과 3월 9일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맞대결한다.

그는 대만대표팀에서 타선의 핵심 전력으로 꼽힌다. 지난 2006, 2013년 WBC에도 참가했다, 2013 WBC에서는 1라운드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2015년 '프리미어12'에도 뛰어 국제대회 출전 경험이 많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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