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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LA 다저스전 '4타수 무안타'


MLB 데뷔 후 커쇼와 두 번째 맞대결서 완패, 피츠버그는 3연승

[류한준기자] 강정호(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배트가 침묵했다. 강정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있는 PNC 파크에서 열린 LA 다저스와 홈경기에 3루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강정호는 4타수 무안타에 삼진 1개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6푼1리로 떨어졌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최고 좌완 선발투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다저스의 클레이튼 커쇼에게 3타수 무안타로 밀렸다.

강정호와 커쇼의 두 번째 만남이었다. 강정호는 메이저리그 데뷔 시즌이던 지난해 8월 8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다저스전에서 커쇼를 처음 상대해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강정호는 1회말 2사 3루 상황에서 첫 타석에 나왔다. 커쇼가 던진 2구째 큼지막한 타구를 날려보냈다. 커브를 잡아당겨 홈런성 타구를 날렸는데 좌측 폴대 옆으로 떨어지는 파울이었다. 강정호는 4구째 다시 한 번 배트를 돌렸으나 3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피츠버그가 4-2로 앞서고 있던 3회말 강정호는 선두타자로 두 번째 타석에 섰다. 커쇼가 던진 4구째 방망이를 댔으나 빗맞아 투수 앞 땅볼로 아웃됐다.

강정호는 4-3으로 다저스에게 추격당한 5회말 2사 주자 없는 가운데 세번째 타석에 나왔다. 커쇼가 던진 4구째 배트를 휘둘렀지만 이번에도 3루수 앞 땅볼이 됐다. 세 차례 모두 변화구를 받아쳤는데 결괴는 좋지 못했다.

강정호는 8회말 선두타자로 바뀐 투수 케이시 피엔을 만났다. 안타를 기대했으나 4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고개를 숙였다.

강정호는 커쇼에게 밀렸지만 피츠버그 동료들은 초반 공략에 성공했다. 피츠버는 2회말 조시 해리슨과 크리스 스튜어트가 연속안타, 숀 로드리게스가 볼넷을 골라 만루 기회를 잡았다. 커쇼는 애덤 프래지어에게 적시타, 데이빗 프리즈에게 우월 2루타를 맞으며 4실점했다.

커쇼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4실점했다. 올 시즌 들어 두 번째 4점 이상을 내주는 경기를 치렀다. 피츠버그는 다저스의 추격을 잘 따돌리며 4-3으로 승리, 최근 3연승을 내달렸다. 커쇼는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11승 2패 평균자책점은 1.79로 조금 높아졌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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