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퍼드, SF와 극적 재계약 '317만달러'

[김형태기자] 샌프란시스코 내야수 브랜든 크로포드가 극적으로 올 시즌 계약서에 서명했다.

ESPN은 28일(한국시간) "크로퍼드가 317만5천달러에 계약했다"고 보도했다. 크로포드는 2011년 샌프란시스코에 입단한 뒤 2012년부터 지난해까지 부동의 주전 유격수로 뛰었다. 지난해에는 타율 2할4푼6리 10홈런 69타점 54득점의 성적을 올렸다.

이번 겨울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그는 구단과 좀처럼 재계약에 합의하지 못했다. 395만달러를 요구하는 크로퍼드와 달리 샌프란시스코는 240만달러를 고집했다. 결국 연봉조정심판을 불사하는 듯했지만 양측 요구사항의 중간지점에서 합의점을 찾았다. 스프링캠프를 약 20일 앞두고 체결한 극적인 계약이었다.

샌프란시스코 부동의 주전 유격수인 크로퍼드는 2017년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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