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중타' KC , 반격의 1승…월드시리즈 균형

[SF 2-7 KC]6회 5득점 승부갈라…SF, WS 7연승 중단

[김형태기자] '기적의 팀'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반격의 1승을 거뒀다.

캔자스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커프먼스타디움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월드시리즈(7전4승제) 2차전 홈경기에서 2-2 동점이던 6회말 한꺼번에 5점을 얻어 7-2로 승리했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전날 1-7 패배를 설욕하며 지난 1985년 이후 29년만의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해 발걸음을 재촉했다. 반면 2010년과 2012년 월드시리즈 우승팀 샌프란시스코는 2010부터 시작된 월드시리즈 연승행진이 7경기에서 멈췄다.

캔자스시티는 2-2로 승부를 알 수 없던 6회말 무사 1·2루에서 빌리 버틀러의 적시타로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2·3루에선 살바도르 페레스의 2타점 좌중간 2루타로 점수차를 3으로 벌렸다. 기세를 탄 캔자스시티는 오마르 인판테의 좌월 2점 홈런마저 터지며 안방에서 짜릿한 승리의 단맛을 볼 수 있었다.

월드시리즈를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게 된 캔자스시티는 샌프란시스코로 이동, 25일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AT&T파크에서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캔자스시티는 3차전 선발로 제레미 거스리, 샌프란시스코는 팀 허드슨을 선발로 내세운다. 두 베테랑 우완투수의 맞대결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