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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6이닝 2실점 인상적 데뷔전...97마일 강속구


LA 다저스 수퍼루키 클레이튼 커쇼가 인상적인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치렀다.

박찬호를 밀어내고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한 커쇼는 26일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2실점을 기록하며 승패없이 물러났다.

탈삼진 7개에 볼넷 1개. 103개의 공을 던져 스트라이크 69개를 던지는 안정된 제구력을 과시했다.

커쇼는 3-2로 앞선 7회 교체됐으나 불펜이 동점을 허용하는 바람에 승리를 메이저리그 첫 승을 놓쳤다.

1회 첫 타자인 브라이언 슈마커를 삼진으로 처리한 커쇼는 다음 타자 브라이언 바톤에게 메이저리그 첫 볼넷을 내준 뒤 다음 타자 알버트 푸홀스에게 커브를 던지다 좌익선상 2루타를 허용, 첫 안타와 함께 첫 실점, 첫 자책점을 동시에 기록했다.

하지만 시속 97마일(156km)의 강속구를 앞세운 커쇼는 라얀 루드윅과 트로이 글로스를 연속 삼진으로 잡아내며 첫 회를 마쳤다.

다저스는 2회 루이스 마사의 솔로 홈런으로 동점을 이룬 뒤 4회에는 안드레 이티어의 우전안타와 러셀 마틴의 중월 2루타로 1점을 추가, 경기를 뒤집었다.

이에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바톤과 푸홀스의 연속안타로 이룬 1사 1,3루에서 라얀 루드윅의 3루수 앞 내야땅볼로 다시 동점을 이뤘다.

다저스는 6회말 후안 피에르의 안타에 이은 희생번트와 러셀 마틴의 적시타로 다시 1점을 앞섰으나 7회초 볼넷과 도루에 이은 악송구 등으로 안타없이 1점을 빼앗겨 커쇼에게 데뷔전 승리를 안겨주는데 실패했다.

다저스는 3-3으로 맞선 연장 10회말 2사 2루에서 안드레 이티어의 우익선상 적시타로 귀중한 결승점을 뽑아 세인트루이스전 2연패 끝에 1승을 올렸다. 다저스는 26승23패, 세인트루이스는 30승22패를 각각 기록했다.

/알링턴=김홍식 특파원 dio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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