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MLB닷컴 "수술 마친 강정호, 훈련 재개 할 수도"


이번 주말 주치의 만나 복귀 일정 논의…가능성 솔솔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강정호(31·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오기 위해 문을 두드리고 있다.

강정호는 마이너리그 경기 도중 왼 손목을 다쳐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그는 복귀를 노리던 중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16일(이하 한국시간) 강정호의 근황을 전했다. MLB닷컴은 "(강정호는)이번 주말 수술을 집도한 에릭 버드송 박사와 만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정호는 지난 4일 왼 손목쪽 연골 제거 수술을 받았다. MLB닷컴은 강정호가 2주 뒤 수술 부위 실밥을 제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버드송 박사와 만난 자리에서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질 경우 다시 타격 및 수비 훈련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강정호는 당초 수술 후 4~6주 정도 재활이 필요할 것이라는 예상이 있었다. 이럴 경우 사실상 시즌 아웃이 유력하다.

그러나 복귀해도 좋다는 진단을 받고 재활 과정이 순조롭다면 그라운드로 돌아올 가능성은 그만큼 높아진다. 문제는 시간이 별로 없다.

마이너리그 정규 시즌 일정은 다음달(9월) 초 종료된다. 메이저리그로 콜업되더라도 소속팀 정규 시즌 일정은 10월 1일 끝난다. 실전 감각이 떨어져있는 가운데 마이너리그 경기를 치르지 않고 바로 메이저리그로 콜업될 가능성은 낮은 편이다.

복귀 시기는 빨라야 9월 초나 중순으로 예상되고 있다. 마이너리그 경기에 나서기에는 남아있는 시간이 빠듯하다. 그렇다고 복귀에 초점을 맞춰 무리수를 둘 수 없는 노릇이다.

강정호는 올 시즌이 피츠버그와 보장 계약 마지막 해다. 내년 시즌은 팀이 옵션을 갖고 있다. 피츠버그 지역지를 비롯해 미국 현지 매체들은 피츠버그가 강정호에게 바이아웃 금액 25만 달러(약 2억8천만원)를 주고 내년 계약을 실행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 입장에서도 지난 공백 기간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래 저래 강정호의 입지가 좁은 것 만은 사실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MLB닷컴 "수술 마친 강정호, 훈련 재개 할 수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