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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내야수 해리슨 "나도 트레이드 시켜달라"


콜·매커친 등 간판 선수 연이은 이적에 선수단·팬도 등돌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사면초가.' 오프시즌들어 주축 선수들을 내보내고 있는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위기를 맞고 있다.

팬들의 비난 뿐 아니라 기존 선수단 사이에서도 트레이드 요구가 나오고 있다. 피츠버그 구단은 지난 15일(이하 한국시간) 선발진의 기둥 역할을 한 게릿 콜을 휴스턴 애스트로스로 보냈다. 이어 다음날 '간판 타자'이자 대표적인 프랜차이즈 플레이어 중 한 명인 앤드류 매커친도 팀을 떠났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로 트레이드 됐다. 피츠버그는 두 건의 트레이드를 통해 유망주를 영입했으나 투타 핵심 전력 이탈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는 크다.

미국 스포츠전문 케이블 방송 ESPN은 17일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매커친 트레이드를 피츠버그 팬들은 절대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는 제목의 칼럼을 소개했다. 피츠버그 구단이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더 나은 성적을 거두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하지만 팬들이 느끼는 실망감을 채울 수는 없다는 주장이다.

팀내 분위기도 어수선하다. 내야 핵심 전력 중 하나로 꼽히는 조쉬 해리슨은 같은날 '디 어슬래틱'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팀이 우승을 노리지 않는다면 나도 이곳에 남아있을 이유가 없다"며 트레이드를 요구했다.

해리슨은 "팀은 적어도 향후 2년 동안은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리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며 "그렇다면 내가 뛸 수 있는 최고의 전력을 갖춘 팀으로 옮기고 싶다. 그게 더 낫다. 트레이드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해리슨은 올 시즌이 피츠버그와 계약 마지막 해다. 2019시즌의 경우 팀이 옵션을 갖고 있다. 그는 올 시즌 연봉으로 1천만 달러(약 106억3천만원)를 받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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