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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 몰리나, 2020년 시즌 뒤 은퇴 선언


이번 겨울 3년 6천만달러 재계약…"몸상태 무척 좋아"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전설적인 포수 야디에르 몰리나가 2020년 시즌이 끝난 뒤 은퇴를 선언했다.

몰리나는 이견이 없는 현역 최고의 포수다. 탁월한 투수 리드 능력에 포구와 송구도 무척 뛰어나다. 홈플레이트 뒤에서 그가 주는 안정감은 타의 추종을 불허한다. 최고의 수비력에 타격에서도 만만치 않은 파워능력을 보유했다.

34세인 지난 시즌 136경기에 출전, 타율 2할7푼3리 18홈런 82타점을 기록했다. 푸에르토리코 출신으로 지난 2000년 드래프트 4라운드로 지명된 이래 줄곧 세인트루이스에만 몸담았다. 2004년 21세의 나이로 빅리그 데뷔한 뒤 지난해까지 14년 통산 타율 2할8푼4리 126홈런 785타점을 기록했다. OPS 0.739에 WAR 35.4.

올스타 8회 선발에 골드글러브 8회 수상의 화려한 경력을 자랑한다. 2013년에는 포지션별 최우수 타자에게 수여하는 실버슬러거상을 받았다.

몰리나는 "내 몸상태에 이상이 전혀 없다. 신께 감사드린다"며 "지금 같은 상태를 3년 더 유지하기만 바랄 뿐이다. 남은 3년간 매번 월드시리즈 우승 트로피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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