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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간판 스타' 매커친 SF로 트레이드


에이스 게릿 콜 이적에 이어 핵심 전력 팀 떠나…팀 리빌딩에 박차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강정호의 소속팀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오프시즌 들어 팀 색깔을 바꾸고 있다.

피츠버그는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트레이드를 통해 에이스 게럿 콜을 내보냈다. 그리고 '간판 스타'라고 할 수 있는 앤드류 매커친(외야수)마저 팀을 떠난다.

스포츠 전문 케이블방송 ESPN을 비롯한 미국 매체는 "피츠버그는 매커친을 샌프란시스코로 보내는 트레이드에 합의했다"고 16일 밝혔다.

피츠버그가 매커친을 보내고 대신 받아오는 선수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다. 그러나 콜과 매커친의 이적은 피츠버그가 리빌딩에 방점을 찍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메이저리그에서 다시 뛰기 위해 필요한 비자 재발급 여부가 여전히 불투명한 강정호의 입지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매커친은 피츠버그의 프랜차이즈 플레이어로 꼽힌다. 지난 2013년 피츠버그가 20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했을 당시 팀 타선을 이끌었다. 그는 그해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에도 선정됐다.

피츠버그가 간판 스타를 내보낼 수 밖에 없는 이유는 팀의 넉넉치 않은 재정 상태 때문이다. 매커친은 2012년 계약기간 6년에 5천150만 달러(약 548억 7천만원)에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기량과 스타성을 따져도 대형 계약은 아니었다. 매커친도 피츠버그 구단 사정을 이해해 비교적 싼 금액에 잔류를 선택했다.

매커친은 올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피츠버그는 매커친에게 많은 금액을 보장해줄 수 없다. 결국 FA가 되기 전에 트레이드 카드로 활용하겠다는 결정을 내린 셈이다. 그는 올 시즌 연봉으로 1450만 달러(약 154억4천만원)를 받는다.

한편 매커친 영입으로 샌프란시스코는 외야쪽을 강화하는 동시에 팀 전력 동반 상승을 노릴 수 있게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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