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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애틀, 1대3 트레이드로 디 고든 영입


오타니 영입 위한 100만 달러 자금 확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메이저리그 시애틀 매리너스가 '호타준족' 내야수를 영입했다.

미국 '야후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간) "시애틀이 디 고든을 데려오는 대신 마이애미 말린스에 팀내 유망주로 꼽히는 닉 니더트·크리스 토레스·로버트 듀거를 보내는 1대3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전했다.

시애틀과 마이애미 구단 모두 아직까지 공식 발표는 하지 않았다. 한편 시애틀은 고든과 함께 해외 선수 영입시 계약금 여유분 100만 달러(약 10억9천만원)도 받았다.

시애틀은 전날(7일)에도 미네소타 트윈스에 마이너리그 포수 데이비드 바뉴엘로스를 내주고 대신 해외 선수 계약금 100만 달러를 얻었다. 이로써 시애틀은 해외 선수 계약금으로만 355만 달러(약 38억9천만원)를 모았다.

시애틀은 이전까지 해외 선수 계약금에서 여유 잔고가 가장 많았던 텍사스 레인저스(353만 달러)를 제쳤다. 포스팅(비공개 경쟁 입찰)에 나선 투타 겸업 오나티 쇼헤이(닛폰햄) 영입 경쟁에서 우위를 점한 상황이다.

한편 시애틀은 고든을 내야수가 아닌 외야수로 활용할 계획이다. 고든은 메이저리그 데뷔 이후 올 시즌까지 줄곳 2루수로 뛰었다. 지난 2015년에는 내셔널리그 2루수 골든글러브도 수상했다.

그러나 시애틀의 2루수 자리에는 간판선수인 로빈슨 카노가 버티고 있다. 구단은 이런 이유로 고든의 포지션을 중견수로 돌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고든은 2011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했다. 그는 2014시즌까지 다저스에서 뛰었고 마이애미로 트레이드됐다. 2015년 커리어 하이 시즌을 보냈다.

고든은 그해 타율 3할3푼3리로 내셔널리그 타격왕을 차지했고 골든글러브를 포함해 실버슬러거도 받았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금지 약물 복용으로 80경기 출전 징계를 받았다.

고든은 올 시즌 다시 제 기량을 찾았다. 내셔널리그 최다인 60도루에 타율도 3할8리를 기록했다. 시애틀이 외야수 전향을 고려하고 있는 부분도 고든의 빠른 발에 초점을 맞췄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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