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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 MVP 스탠튼, 오프시즌 '뜨거운 감자' 되나


샌프란시스코도 영입에 관심…라이벌 LA 다저스도 눈치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올 시즌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된 지안카를로 스탠튼(마이애미 말린스)의 거취가 오프시즌 최고의 이슈가 됐다.

스탠튼은 올 시즌 59홈런 132타점을 기록했다. 그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내셔널리그 MVP에 이름을 올렸다. 아메리칸리그의 호세 알투베(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함께 메이저리그 최고 선수라는 영예를 품에 안은 것이다.

마이애미 소속 선수로는 처음으로 MVP에 뽑힌 스탠튼은 현재 트레이딩블록에 올라있다. 구단 경영을 새롭게 맡은 투자자 그룹이 선수단 연봉 줄이기를 목표로 내걸었기 때문이다.

스탠튼은 2014시즌 종료 후 마이애미와 13년 간 3억2500만 달러(약 3천580억원)에 달하는 장기 계약을 맺었다. 구단 경영진이 선수단 몸집을 줄이기 위해서는 스탠튼을 처분해야만 한다.

이런 이유로 타선과 팀 전력 보강을 노리고 있는 팀은 당연히 스탠튼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여러 매체들이 이적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디 애틀랙틱'은 18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마이애미를 상대로 스탠턴에 대한 영입 제안을 했다"고 전했다. 샌프란시스코는 그동안 스탠턴에게 꾸준히 러브콜을 보낸 팀 중 하나로 꼽힌다.

여기에 지역 라이벌로 꼽히는 LA 다저스도 '눈치'를 보고 있다. 구체적은 움직임은 아직까지 없지만 전력 보강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팔을 걷어부치고 나설 수 있는 팀이 다저스다.

다저스는 올해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노렸으나 문턱에서 주저 앉았다. 휴스턴에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밀렸다. 전력 보강을 마다할 이유는 없다.

다저스의 행보에 관심이 더 가는 이유는 류현진의 거취와도 관련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현지 매체에서는 다저스가 스탠튼을 데려오려면 조건이 있다고 했다.

선발투수 자원으로 즉시 전력감으로 꼽히는 류현진을 비롯해 브랜든 매카시·스캇 카즈미어 등을 마이애미로 보내야 한다는 조건이다. 여기에 마이애미가 원하고 있는 유망주도 포함된다.

변수도 있다. 스탠튼은 트레이드 거부권을 갖고 있다. 이적 결정이 이른 시간 안에 이뤄지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이유다. 한편 '디 애틀랜틱'은 "샌프란시스코 외에 보스턴 레드삭스·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등도 스탠튼 영입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덧붙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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