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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러웨이, 메츠 새 사령탑 …KBO 출신 첫 ML 감독


박찬호 전 동료 코라는 보스턴 감독…선임 '3+1' 계약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KBO리그에서 투수로 뛰었던 미키 캘러웨이가 메이저리그 구단의 사령탑이 됐다. 한국에서 활약한 외국 출신 선수로는 처음으로 빅리그 사령탑에 올랐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켈러웨이가 뉴욕 메츠의 새로운 감독이 됐다"고 전했다. 메츠 구단은 캘러웨이 선임에 대해 아직 공식 발표를 하지 않고 있다.

캘러웨이는 올 시즌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에서 투수코치로 활동했다. 그는 메츠를 포함한 복수의 구단으로부터 '러브콜'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캘러웨이는 현역 선수 은퇴 후 지난 2013년부터 클리블랜드의 투수코치를 맡았다. 코치 재직 기간 동안 클리블랜드 마운드 전력을 탄탄하게 만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클리블랜드는 올 시즌 팀 평균자책점 3.30을 기록했다. 아메리칸리그에서 가장 낮은 팀 평균자책점이다. 또한 탈삼진 부문에서도 1천614개를 기록해 1위에 올랐다.

캘러웨이는 KBO리그에서 3시즌을 뛰어 국내 야구팬에게도 낯설지 않다. 그는 2005년부터 2007년까지 현대 유니콘스 유니폼을 입고 뛰었다.

현대 시절 팀 선발진의 한축을 맡았고 KBO리그 통산 성적은 32승 22패 평균자책점 3.56을 기록했다. 그는 KBO리그에서 활약한 외국인선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 감독이 됐다.

한편 또 다른 메츠 감독 후보로 꼽힌 알렉스 코라는 보스턴 레드삭스 지휘봉을 잡는다.

MLB닷컴은 같은날 "코라가 보스턴의 새 사령탑으로 선임됐다"며 "계약기간은 2020시즌까지"라고 전했다. 2021시즌에는 구단 옵션이 걸려있기 때문에 '3+1 계약'이다. 단 계약규모는 발표되지 않았다.

코라는 현재 월드시리즈에 진출한 휴스턴 애스트로스에서 벤치 코치로 일하고 있다. 월드시리즈 일정이 끝난 뒤 보스턴 구단은 코라와 계약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코라 역시 국내 야구팬들에게 익숙한 얼굴이다. 그는 메이저리그에서 14시즌을 뛰었다. 지난 1998년 LA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그는 당시 박찬호와 한솥밥을 먹었다.

코라은 2011년 워싱턴 내셔널스를 끝으로 은퇴했고 이후 TV해설위원과 윈터리그 감독 등을 역임한 뒤 올 시즌 휴스턴 코칭스태프에 합류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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