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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LCS]바에스 '연타석포' 컵스, 3연패 뒤 첫 승


[시카고 컵스 3-2 LA 다저스]…선발 아리에타 6.2이닝 1실점 승리 견인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시카고 컵스가 기사회생했다. 컵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있는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4차전 LA 다저스와 맞대결에서 3-2로 이겼다.

컵스는 이로써 앞선 1~3차전을 모두 내주면서 탈락 위기에 몰렸다가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시리즈 3연패를 당한 뒤 첫 승을 신고했다.

컵스는 선발투수 제이크 아리에타의 호투를 발판 삼아 다저스를 괴롭혔다. 아리에타는 이날 다저스 타선을 상대로 6.2이닝 동안 3피안타 5볼넷 9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지며 소속팀 승리에 디딤돌이 됐다.

타선에서는 이번 시리즈 1~3차전 동안 20타수 무안타로 부진하던 하비에르 바에스가 마침내 터졌다. 그는 이날 연타석 홈런을 쏘아 올리며 컵스 승리에 힘을 보탰다.

컵스는 0-0이던 2회말 윌슨 콘트레라스와 바에스가 각각 솔로포를 쳐 다저스에 기선을 제압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알렉스 우드는 경기 초반 장타 두 방을 내줬다.

다저스도 대포를 앞세워 추격에 나섰다. 3회 초 코디 벨린저가 솔로 홈런을 쳤다. 컵스 역시 달아나는 점수를 대포로 냈다.

5회말 바에스의 방망이가 다시 한 번 매섭게 돌았다. 그는 우드가 던진 체인지업을 받아쳐 타구를 담장 너머로 보냈다.

우드는 포스트시즌 첫 선발 등판에서 고개를 숙였다. 4.2이닝 동안 3실점한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다저스는 8회초 저스틴 터너가 컵스 마무리 투수 웨이드 데이비스를 상대로 다시 솔로포를 가동해 2-3으로 점수 차를 좁혔다. 그러나 컵스는 더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때 논란이 될 수 있는 장면이 나왔다. 다저스 커티스 그랜더슨 타석에서다. 데이비스는 그랜더슨에게 7구째를 던졌고 삼진을 잡았다. 그런나 그랜더슨은 배트에 공이 맞아 파울이라고 항의했다.

데이브 로버츠 다저스 감독의 요청으로 주심을 포함한 심판 6명이 한자리에 모여 상황에 대해 논의했다. 메이저리그는 심판 재량으로 비디오 판독이 가능한데 이번에는 판독 없이 심판 합의판정으로 파울이 됐다. 삼진 판정이 번복된 것이다.

그러자 조 매든 컵스 감독은 더그아웃에서 나와 강하게 어필했다. 판정은 번복되자 않았고 매든 감독은 퇴장됐다.

컵스에게 불리한 흐름이 될 수 있었지만 데이비스는 흔들리지 않았다. 다시 타석에 선 그랜더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벗어났다. 그는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컵스 승리를 지켜냈다.

한편 다자스의 마에다 겐타는 7회말 팀의 4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잘 던졌다. 두팀의 5차전은 20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컵스와 다저스는 아직 5차전 선발투수를 발표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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