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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신인 3명, 같은날 나란히 홈런포 '진기록'


[오클랜드 10-2 시카고W] 야구사상 2번째·ML 첫 기록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같은 팀 소속의 신인 세 선수가 같은 날 빅리그 첫 홈런을 쳐냈다. 미국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25일(이하 한국시간)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2017 미국 메이저리그(MLB) 경기에서 진귀한 기록이 나왔다.

오클랜드 신인인 맷 올슨, 제이콥 브러그먼, 프랭클린 바레토 등 세 명이 저마다 프로 커리어 첫 홈런을 날린 것이다.

신인 세 선수가 한 팀에서, 그것도 한 경기에서 전원 프로 첫 홈런을 기록한 것은 메이저리그 사상 처음 처음이다. 야구 역사에선 두 번째다.

MLB닷컴에 따르면 지난 1914년 4월 26일 당시 존재했던 페더럴 리그에서 캔자스 시티 패커스의 듀크 켄워시, 아트 크루거, 존 포츠 등 세 명이 이러한 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포문은 올슨이 열었다. 2번타자·우익수로 출전한 그는 1회 무사 1루 상황에서 초구 바깥쪽 공을 통타해 우측 담장 2층에 꽂히는 홈런을 만들었다. MLB 데뷔 이후 20경기 만에 만든 홈런이었다. 그는 7회에도 중월 홈런으로 이날 경기에서만 2개의 홈런을 때렸다.

두 번째는 브러그먼이 만들었다. 그는 7번타자 중견수로 출장해 2-0으로 앞선 2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우월 홈런을 퍼올렸다. 15경기 만의 홈런이었다.

대미를 장식한 것은 21살의 바레토. 그는 이날 메이저리그 선발 데뷔전을 가진 3인방 중 유일하게 빅리그 교체 출장 경력이 없었다. 6번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전한 그는 4-0으로 앞선 3회 1사 1루 상황서 아슬아슬하게 담장을 넘아가는 홈런을 만들어 MLB 역사상 첫 기록을 만들었다.

오클랜드는 신인 세 명의 홈런으로 시카고 화이트삭스에 10-2 완승을 거뒀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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