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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트리플A 올스타 3루수 부문 1위


옵트 아웃 포함 향후 진로 관련 선택 문제 남아 고민은 진행형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황재균(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마이너리그 올스타 투표에서 트리플A 퍼시픽코스트리그(PCL) 3루수 부문 1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팀 새크라멘토 리버캣츠 소속인 황재균은 23일(이하 한국시간) 이반 데헤수스(콜로라도 스프링스)를 제치고 올스타 3루수 부문 1위를 달리고 있다.

투표 마감 시한은 오는 25일로 황재균이 1위를 차지할 가능성은 충분하다.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에서 뛰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해외 진출을 선언한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고 메이저리그에 도전장을 냈디.

시범경기에서 선전했으나 개막전 로스터에 들지 못해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그는 22일 기준으로 올 시즌 트리플A에서 63경기에 출장해 타율 2할8푼8리 6홈런 41타점을 기록 중이다.

14볼넷과 31득점 5도루도 기록했고 삼진도 53차례 당했다. 출루율은 3할2푼3리이고 장타율은 4할6푼7리다. 3루수 부문 올스타 후보 중에서는 타율 9위·홈런 공동 9위·타점 공동 2위에 각각 올라있다.

올스타 3루수 부문 1위에 올라있긴 하지만 황재균으로서는 전적으로 환영할 만 한 소식은 아니다. 결단을 내려야하는 시간이 점점 더 다가오고 있기 때문이다.

황재균은 오는 7월 1일까지 샌프란시스코가 메이저리그로 콜업하지 않을 경우 옵트 아웃(계약 파기)을 선언할 수 있다. 잔여 연봉을 포기하고 다시 FA 자격을 얻게 된다.

황재균의 콜업 가능성은 아직 안갯속이다. 그는 마이너리그에서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그렇다고 부진한 것은 아니다. 소속팀에서 꾸준히 제 역할을 하고 있다.

주 포지션인 3루수 뿐 아니라 1루수와 좌익수로 각각 26경기와3경기에 나오는 등 멀티 플레이어로 가치도 증명했다. 그러나 앞으로 진로에 대한 선택을 해야만 한다. 올스타전 포지션별 1위 득표 결과가 황재균 입장에서는 큰 메리트는 아니라는 의미다.

PCL 올스타전은 오는 7월 13일 워싱턴주에 있는 타코마에서 열릴 예정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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