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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스포츠 "오승환 부진? 시기상조"


시즌 초반 평균자책점·이닝당 출루허용률 높지만 부진 평가 일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아직은 우려할 수준이 아니다."

미국 현지 매체들이 올 시즌 초반 연속 경기 실점을 하는 등 힘겨운 출발을 하고 있는 오승환(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대해 '부진을 논하기에는 이르다'는 평가를 내렸다.

오승환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에 있는 밀러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 경기에 마무리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1이닝 동안 1피안타 3탈심진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에 성공했고 시즌 3세이브째를 올렸다.

미국 CBS스포츠는 "오승환이 평균자책점이 7.04이고 이닝당 출루허용률(WHIP)도 1.83으로 높다. 그러나 여전히 스트라이크와 볼넷 비율은 6대1을 기록하고 있다"고 23일 전했다. CBS스포츠는 "이런 수치를 보면 오승환이 시즌 초반 심각한 부진에 빠진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밀워키와 경기에 앞서 등판한 6경기에서 6.2이닝을 던졌으나 투구 내용이 좋지 못했다. 그기간 동안 홈런 2방을 허용하고 6실점했다. 평균자책점이 높은 원인이다.

그러나 밀워키전을 통해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만들었다. 평균자책점을 비롯해 피안타율도 높지만 오승환은 최근 4차례 마무리 기회에서 3세이브를 올리며 조금씩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CBS스포츠는 "트레버 로즌솔이 기록한 세이브가 오승환을 깨어나게 했다"고도 전했다. 로즌솔은 지난 20일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경기에서 마무리로 나와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구원에 성공했다.

그는 지난 시즌 중반까지 세인트루이스 부동의 뒷문지기였으나 컨디션 난조와 부진이 겹치면서 오승환에게 그자리를 넘겼다. 피츠버그전에서는 오승환이 휴식 차원에서 결장했고 로즌솔이 대신 클로저 역할을 한 것이다.

CBS스포츠는 "오승환은 평균자책점과 WHIP를 더 끌어내려야한다"면서도 "여전히 높은 삼진비율을 유지하고 있다. 마무리를 맡고 있는 투수들이 갖춰야 할 삼진 능력이 있기 때문에 시즌 초반 부진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봐야한다. 반등의 계기를 만들 수 있다"고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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