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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보스턴전 3타수 1안타…2G 연속 안타


사흘 만에 출전 타격감 굿…메이저리그 로스터 진입 가능성 높여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박병호(미네소타 트윈스)가 쾌조의 타격감을 이어갔다.

박병호는 2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 센추리링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지명타자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전했다.

박병호는 3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1안타를 치고 이틀 동안 경기에 나오지 않았지만 보스턴과 이날 맞대결에서 좋은 타격감을 유지한 것이다.

시범경기 타율은 종전 3할5푼9리에서 3할5푼7리(42타수 15안타)로 조금 내려갔지만 시범경기 막바지 좋은 모습을 보이며 메이저리그 40인 로스터 진입 가능성을 한층 더 끌어올렸다.

박병호는 첫 타석에서 기분좋은 안타를 쳤다. 그는 2회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나와 보스턴 선발투수이자 에이스인 크리스 세일이 던진 공에 배트를 돌렸다. 투수 앞 강습 타구로 내야안타가 돼 박병호는 출루에 성공했다.

하지만 주루 플레이는 옥에 티였다. 그는 후속타자 크리스 히메네스의 볼넷으로 2루까지 진루했으나 에디 로사리오 타석에서 견제구에 걸려 아웃됐다.

멀티히트를 노렸으나 추가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박병호는 4회말 1루수 뜬공, 6회말에는 3루수 땅볼로 각각 물러났다. 그는 9회말 다시 타석에 들어설 예정이었으나 대타 벤 폴슨과 교체됐다.

한편 미네소타는 보스턴에 2-7로 졌다. 선취점을 뽑았지만 보스턴은 7회초 크리스천 바스케스가 3점 홈런을 쏘아 올려 승부를 뒤집었다.

보스턴은 8회초에도 대포를 가동해 미네소타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앤드루 베닌텐디와 스티브 셀스키는 각각 솔로포와 3점포를 쳐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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