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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손 공략 성공…김현수, 토론토전 멀티히트


3타수 2안타 1득점…좌완 공략 자신감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멀티히트로 신바람을 냈다. 평소 약하다고 평가받는 왼손투수를 상대로 한 결과다.

김현수는 22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새러소타 에드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 7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첫 타석에선 범타에 그쳤다. 상대 선발 애런 산체스와 만난 그는 2회말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 바뀐 투수인 좌완 제프 벨러보를 상대로 좌전안타를 때려내며 기세를 올렸다.

올해 시범경기 왼손투수 상대 3타수 무안타 침묵을 끊는 타구였다. 후속 칼렙 조셉의 인정 2루타 때 3루까지 밟은 김현수는 포수 제러드 살탈라마키아가 패스트볼(포일)을 범하자 홈까지 밟으며 득점을 올렸다.

6회 3번째 타석에서도 타격 호조를 이어갔다. 이번에도 왼손 투수 채드 지로도를 상대로 무리없이 밀어쳐 좌전안타를 만들어냈다. 멀티히트를 완성한 것이다.

무엇보다 안타 2개 모두 그간 철저히 약했던 좌완 투수들을 공략한 것이어서 의미가 남달랐다. 1루를 밟은 김현수는 대주자 세드릭 멀린스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시범경기 타율은 2할6푼7리(종전 0.238)로 높아졌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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