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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멀어지는 WBC 출전의 꿈


텍사스가 공개한 참가 선수 8명에 빠져…20일 최종 결정될 듯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의 이름은 없었다.

오는 3월 열리는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추신수가 출전할 가능성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텍사스 지역 일간지 '스타텔레그램'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존 대니얼스 텍사스 단장과 인터뷰를 통해 WBC에 참가할 선수들에 대해 소개했다.

대니얼스 단장이 언급한 WBC 참가 선수는 모두 8명으로 마틴 페레스, 알렉스 클라우디오, 샘 다이슨(이상 투수), 아드리안 벨트레, 주릭슨 프로파, 노마 마자르, 조너선 루크로이, 루그네드 오도어(이상 야수)가 그들이다.

페레스, 오도어는 베네수엘라, 벨트레와 마자르는 도미니카공화국, 다이슨, 루크로이는 미국대표팀 소속으로 WBC에 참가할 전망이다. 클라우디오와 프로파는 각각 푸에르토리코와 네덜란드 대표팀 승선이 유력하다.

반면 WBC 참가 의사를 밝힌 추신수를 비롯해 다르빗슈 유(일본) 엘비스 안드루스(베네수엘라)에 대한 텍사스 구단 입장은 분명하다. 가지 말라는 것이다.

'스타텔레그램'은 "고액 연봉자인 세 선수는 구단에서 각별한 신경을 쓰고 있다"며 "추신수는 지난 시즌 4차례나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구단에서 WBC 출전을 만류할 수 있는 충분한 이유"라고 전했다.

WBC는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주관하는 대회다. 이때문에 메이저리그 각 구단이 WBC 참가를 원하는 소속 선수들의 출전을 원칙적으로 막을 순 없다. 그러나 구단의 요청이 있을 경우 부상방지위원회에서 출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 오는 20일 위원회가 열릴 예정으로 이날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보인다.

추신수의 WBC 출전이 불발된다면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 야구 대표팀은 대체 선수를 뽑아야 한다. 추신수를 대신할 후보로는 50인 예비 엔트리에서 찾아야 한다. 외야수 예비 엔트리에는 유한준(kt 위즈), 김주찬(KIA 타이거즈), 나성범(NC 다이노스), 박해민(삼성 라이온즈)이 남아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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