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빌리언 멤버 슬기, 2017시즌 'SK 와이번스걸' 선정

[류한준기자] SK 와이번스는 26일 2017시즌 활동하게 되는 '와이번스 걸 2017'을 선정, 발표했다. 주인공은 '와이번스걸' 오디션 프로그램 최종 우승을 차지한 걸그룹 빌리언에서 활동하고 있는 슬기다.

'와이번스 걸 2017' 프로그램은 걸그룹 빌리언의 슬기, 에이데일리의 영비, NET의 다혜, 워너비의 아미 등 네 팀의 걸그룹들을 대표하는 가수들이 출연해 경연을 벌였다. 이들은 선수 인터뷰, 현장 리포팅, 치어리딩, 공연, 시구 등 다양한 야구 미션을 수행했고 구단 대표 모델 선발 과정을 거쳤다.

SK 구단은 지난달 28일부터 빅보드, 구단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터넷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와이번스 걸 2017' 선발 과정을 방영했다. 구단 빅보드 담당 PD 및 작가, 치어리더, 프런트, 선수단 등으로 구성된 전문가 평가(50%)와 홈구장인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직접 찾은 팬의 현장 투표(50%)를 거쳐 25일 최종 평가를 마쳤다.

2017시즌 와이번스 걸로 선정된 빌리언의 슬기 양은 "첫 번째 미션이던 선수 인터뷰와 현장 리포팅을 준비한 만큼 보여주지 못해서 떨어지는 줄 알았다"며 "예쁘게 봐주신 SK 팬들과 구단 분들에게 진심으로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내년에 인천 SK행복드림구장을 자주 찾아와 팬들과 호흡하면서, 팬들에게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와이번스 걸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와이번스 걸'이 된 슬기 양은 2017시즌 홈경기 공연, 빅보드 리포팅, 행사MC, 구단 홍보 모델 등으로 활동하게 된다.

한편, SK 구단은 지난 2007년부터 스포테인먼트 마케팅을 실시하면서 구단의 마스코트 걸이자 스포테인먼트의 아이콘으로 '와이번스 걸'을 운영해오고 있다, 슬기 양은 초대 이현지(2007~08년), 2대 이채영(2009~10년), 3대 심소헌(2011년), 4대 걸밴드 클리나(2012년)에 이어 5대 '와이번스 걸'을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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