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백상원 4안타' 활약 삼성, 넥센 대파


차우찬 전 구단 상대 승리, 이승엽은 홈런 대신 2타점 활약

[류한준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넥센 히어로즈의 발목을 잡았다. 삼성은 30일 안방인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넥센과 홈경기에서 8-1로 이겼다.

삼성은 2연승으로 상승세를 이어갔고 51승 1무 63패가 됐다. 넥센은 65승 1무 51패가 됐으나 3위는 지켰다.

삼성 선발투수 차우찬은 6이닝 동안 5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1실점으로 선발 몫을 제대로 해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승리투수가 돼 시즌 9승째(5패)를 올렸다. 넥센 선발투수 스캇 맥그레거는 5.2이닝 동안 8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져 패전투수가 됐다. 시즌 3패째(4승)를 당했다.

차우찬은 더스틴 니퍼트(두산 베어스)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로 전 구단 상대 승리를 기록했다.

삼성은 1회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1사 만루 기회에서 이승엽이 선제 2타점 2루타를 쳐 2-0을 만들었다. 계속된 찬스에서 백상원이 2타점 2루타를 날려 4-0까지 달아났다.

넥센은 3회초 김하성이 솔로홈런(시즌 18호)을 쳐 한 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삼성이 4회말 달아나는 점수를 뽑으며 계속 주도권을 놓지 않았다. 무사 1, 3루 상황에서 이지영이 병살타를 쳤으나 3루 주자 백상원이 홈을 밟았다. 5회말에는 최형우의 적시타로 6-1까지 달아났다. 6회말 김상수, 박한이의 적시타가 나와 8-1까지 앞서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일 통산 600호 홈런에 단 두 개만을 남겨두고 있는 이승엽은 이날도 홈런을 쏘아 올리지 못했으나 결승타점의 주인공이 됐다.

삼성 타선에서는 백상원의 활약이 돋보였다. 4타수 4안타 2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승리에 앞장섰다.

한편, 삼성 조동찬은 3루수 겸 7번타자로 선발 출전해 KBO리그 통산 129번째로 1천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삼성과 넥센은 31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요한 플란데(삼성)와 박주현(넥센)이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백상원 4안타' 활약 삼성, 넥센 대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