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일찍 죽지 않는다"…김경문의 김준완 칭찬


출루율 0.513 '깜짝 활약'…"선구안 칭찬해야"

[김형태기자] 시즌 초반 NC 다이노스 외야진에서 눈에 띄는 인물은 단연 김준완(25)이다.

지난달 15일 1군 콜업된 뒤 13경기에서 소금같은 활약을 펼쳤다. 타율 3할8푼7리(31타수 12안타)를 기록했다. 무엇보다 공을 보는 눈이 남다르다. 제한된 기회에서 볼넷이 8개나 된다. 타수당 볼넷 비율이 무려 25%다. 타석수가 늘어나면 수치는 아무래도 조정이 되겠지만 그의 남다른 선구안을 엿볼 수 있는 숫자다. 3일 현재 출루율이 5할1푼3리다.

김경문 NC 감독 또한 김준완의 남다른 선구안을 칭찬했다. 3일 수원 kt 위즈전이 우천 취소된 뒤 김 감독은 "박민우가 빠진 1번 타자 자리를 기대 이상으로 잘 메워주고 있다"며 "팀이 막힐 때 밑에서 열심히 한 선수들이 와서 잘 해주면 팀에 시너지 효과가 생긴다"고 했다.

그는 "(김)준완이는 볼카운트가 몰린 상태에서도 공을 끈질기게 잘 본다. 선구안이 무척 좋다"며 "까다로운 투수를 상대로 초구, 2구 만에 죽는 것보다는 공을 5∼6개 던지게 하는 건 큰 차이가 있다"며 "안타를 못 쳐도 투수가 공을 많이 던지게 하면 팀에 무조건 도움이 된다. 선구안은 칭찬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현재 13승11패로 3위를 기록한 NC는 서서히 우승후보 다운 면모를 보이고 있다. 2위 SK에 3경기, 선두 두산과는 5경기차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탄탄한 저력을 바탕으로 선두권 도약을 넘보고 있다.

성적이 나아지고 있지만 매일매일이 스트레스라는 김 감독은 "밖에서는 NC가 우승하지 못하면 큰일 나는 것처럼 여기더라"며 "설마 5월이 4월보다 안 좋게느냐. 이번 달에는 더 잘 풀기기를 바라고 있다"며 미소를 지었다.

조이뉴스24 수원=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일찍 죽지 않는다"…김경문의 김준완 칭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