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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니 돈 3안타', 넥센 두 번째 청백전


코엘로·양훈 등 무실점 깔끔한 투구 선보이며 컨디션 점검

[류한준기자] 넥센 히어로즈가 스프링캠프에서 두 번째 자체 청백전을 가졌다.

넥센은 미국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 1차 캠프를 차렸다. 지난 12일(이하 한국시간)에 이어 14일 자체 청백전을 실시했다.

7이닝으로 치러진 두 번째 청백전은 타자들의 활약이 눈에 띄었다. 백팀 좌익수 겸 4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대니 돈은 3타수 3안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감을 선보였다.

고종욱과 장영석은 각각 솔로포를 쏘아올리며 손맛을 봤다. 서건창, 이택근, 유재신도 멀티히트를 치며 타격감을 조율했다.

이들이 뛴 백팀이 장단 16안타를 앞세워 청팀에게 10-2로 이겼다.

투수는 청팀 선발로 마운드에 오른 로버트 코엘로와 백팀 두 번째 투수 양훈이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코엘로는 1이닝 동안 3타자를 상대하며 1피안타 무실점으로 컨디션을 점검했다.

라이언 피어벤드에 이어 백팀 마운드를 이어받은 양훈든 2이닝 동안 8타자를 상대했고 2피안타 무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청팀 두 번째 투수 김상수는 1.1이닝 동안 홈런 2방을 포함해 9피안타 7실점으로 흔들렸다.

한편 넥센 선수단은 15일 1차 캠프일정을 마무리한다. 귀국 후 잠깐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8일 2차 캠프가 마련된 일본 오키나와로 다시 출국한다.

넥센은 오키나와에서 일본프로야구 요코하마, 야쿠르트, 주니치 등과 연습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국내팀과도 일정이 잡혀있다. SK 와이번스, 삼성 라이온즈,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 LG 트윈스와 맞대결하며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예정이다.

염경엽 감독을 비롯한 선수단은 오키나와에서 2차 캠프일정을 마친 뒤 오는 3월 4일 귀국 비행기에 오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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