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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미네소타 도착 "배트 던지기 없다"


지역 일간지와 인터뷰, "새로운 환경 적응 자신있어" 강조

[류한준기자] 박병호(넥센 히어로즈)가 미네소타에 입성했다. 박병호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니아폴리스-세인트 폴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그는 전날 인천공항을 통해 미국으로 출국했고 시카고에 도착해 에이전트인 앨런 네로를 만난 뒤 미네소타로 다시 이동했다.

미네소타 트윈스와 입단 계약을 앞둔 박병호는 공항에서 미네소타 지역 일간지 '스타 트리뷴'과 인터뷰를 가졌다. 그는 "막상 현지에 도착하니 긴장이 된다"며 "그러나 야구는 야구다. 새로운 환경에 잘 적응할 수 있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스타 트리뷴'도 박병호에 대해 많은 관심을 보였다. 이 매체는 "KBO리그에서 홈런왕을 차지한 슬러거가 미네소타에 왔다"며 "공항에는 미네소타와 세인트 폴에 거주하고 있는 한인 팬들이 직접 나와 박병호를 기다렸다. 박병호는 이들과 기념촬영도 가졌다"고 입국 풍경을 전했다.

또한 박병호는 "메이저리그에서 뛰게 되면 더이상 배트 던지기(배트 플립)은 없을 것"이라며 "다른 선수들에게 조언을 듣고 왔다.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겠다는 각오는 돼 있다"고 말했다. KBO리그에서는 타자가 홈런 등 큰 타구를 날린 다음 큰 동작으로 배트를 던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는 KBO리그와 달리 그런 행위는 상대방을 자극할 수 있어 자제한다.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관여하고 있는 에이전시인 옥타곤 관계자는 '스타 트리뷴'에 "미니애폴리스라는 도시에 매우 흥미를 갖고 있다. 미네소타 구단에게도 마찬가지"라고 전했다.

또한 박병호는 "미네소타에서 뛰고 있는 유명한 선수들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며 "미네소타가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타깃 필드가 아름다운 구장이긴 하지만 외야 거리가 멀고 펜스가 높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미네소타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을 통해 박병호에 대한 독점교섭권을 획득했다. 박병호는 12월 8일까지 입단 협상을 마무리해야 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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