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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점' 김경언 "팀이 치고 올라갔으면"


복귀 후 4G 연속 안타·타점 맹타…한화, 두산에 위닝시리즈

[한상숙기자] 김경언(한화 이글스)이 경기를 지배했다.

김경언은 30일 잠실 두산전에 한화 5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5-2로 승리한 한화의 점수 대부분이 김경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린 뒤 1군 엔트리에 복귀한 26일 대전 삼성전부터 최근 4경기 연속 안타, 타점 행진이다.

두 차례 만루 찬스에서 김경언의 가치가 빛났다. 김경언은 팀이 0-2로 뒤진 6회초 무사 만루에서 윤명준으로부터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어 2-2로 맞선 7회초 2사 만루에서는 우중간을 가르는 2타점 적시 2루타를 날려 역전을 일궈냈다. 한화는 8회초 정근우의 밀어내기 볼넷을 더해 5득점을 올리며 승리를 따냈다.

동점과 역전을 모두 김경언의 방망이가 만들어냈다. 김경언에 앞서 타석에 들어선 4번 타자 김태균의 3타수 무안타 아쉬움도 달랜 맹활약이었다. 김경언의 4타점이 없었다면 김태균의 무안타가 두고두고 아쉬울 뻔했다.

한화는 김경언의 활약을 앞세워 5-2로 승리하고 두산에 위닝시리즈를 거뒀다.

경기 후 김경언은 "점수를 내기 위해 최대한 치려고 했다. 지고 있었기 때문에 만루 상황에서 더 집중했다"면서 "아직 히팅포인트가 일정하지 않아서 좋은 공이 올 때 최대한 빨리 치려고 한다. 몸 상태는 80∼90% 올라왔다. 컨디션은 좋지만, 아직 히팅포인트가 아쉽다"고 말했다.

한화는 김경언의 듬직한 방망이를 앞세워 31일부터 홈에서 최근 3연속 역전승을 거둔 KIA와 맞붙는다. 김경언은 "오늘을 계기로 팀이 치고 올라갔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김성근 한화 감독은 "선발 김민우가 좋지 않았는데 4회까지 잘 버텨줬다. 박정진도 추가 실점 없이 잘 막았다. 2번 강경학이 잘해줬다. 오늘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모두 잘 싸웠다"고 두루 칭찬했다.

조이뉴스24 잠실=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사진 정소희기자 ss082@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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