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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우찬 호투 삼성, LG전 7연승 '선두 수성'


박석민 선제 스리런, 이지영 쐐기 투런 빛나

[석명기자] 삼성이 LG전 강세를 이어가며 선두 자리를 지켜냈다.

삼성은 4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LG와 시즌 11차전에서 선발 차우찬의 호투와 박석민 이지영의 홈런에 힘입어 10-3으로 이겼다. 이번 3연전 2연승뿐 아니라 LG전 7연승 행진을 이어간 삼성은 시즌 상대전적에서도 8승3패의 압도적 우위를 보였다.

LG는 선발 소사가 3.2이닝 7실점으로 무너진데다 타선도 솔로홈런 3방 외에는 집중력 있는 공격을 보이지 못했다. 전날 역전패의 아쉬움을 털어내지 못하고 2연패에 빠졌다.

45승 31패의 삼성은 1위 자리를 다졌고, 35승 1무 43패의 LG는 9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초반부터 삼성 쪽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1회말 박석민이 소사로부터 중월 3점홈런을 때려내 가볍게 기선제압을 했다. 2회말 박해민의 2루타로 만든 찬스를 백상원이 적시타로 해결해 한 점을 보탰다. 4회말 이승엽의 2루타를 시작으로 상대 실책과 이지영의 적시타, 보크 등을 묶어 3점을 추가, 7-0으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소사는 많은 안타(7개, 1홈런)를 맞았을 뿐 아니라 타구 수비 과정에서 실책하고 보크까지 범하는 등 스스로 무너져 4회도 못 마치고 강판하고 말았다.

소사와는 반대로 삼성 선발 차우찬은 호투를 펼쳤다. 5회초 1아웃을 잡을 때까지 13명의 타자를 상대하며 한 명의 주자도 내보내지 않는 완벽한 피칭을 했다. 5회초 1사 후 처음 내준 안타가 오지환에게 맞은 솔로홈런이었다.

삼성이 6회말 나바로의 적시타로 한 점을 더 도망가 8-1이 된 다음 차우찬은 7회초 문선재에게 솔로홈런 한 방을 더 맞았다. 그렇지만 승부에 영향을 미치는 홈런은 아니었다. 7회말 이지영이 쐐기 투런홈런을 쏘아올리며 차우찬이 2개의 홈런으로 내준 2실점을 만회해줬다.

8회초에도 마운드에 오른 차우찬은 채은성에게 또 솔로홈런을 허용했으나 이닝을 마치며 자기 책임을 충분히 해낸 뒤 물러났다. 8이닝을 볼넷 없이 5피안타(3홈런) 7탈삼진 3실점한 차우찬은 시즌 6승(4패)을 거둬들였다.

조이뉴스24 석명기자 stone@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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