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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전 첫 등판 두산 장원준 '마음대로 안되네'


고종욱에게 3안타 허용…6이닝 9피안타 5실점 강판

[류한준기자] 장원준이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장원준은 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전에 선발 등판했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뒤 롯데 자이언츠에서 유니폼을 갈아입은 장원준은 이 경기 전까지 올 시즌 7승(4패)을 올렸다. 그는 유희관(11승 2패)과 함께 팀 마운드에서 든든한 버팀목 노릇을 하고 있다.

장원준은 이적 후 넥센을 상대로 첫 등판한 이날 1회부터 점수를 내줬다. 선두타자 고종욱에에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브래드 스나이더를 1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으나 윤석민 타석에서 3루수 실책으로 출루를 허용했다. 그 사이 고종욱이 홈을 밟았다. 장원준 입장에서는 내주지 않아도 될 실점이었던 셈.

두산이 1회말 반격에 나서 2점을 뽑아 2-1로 역전한 2회초, 장원준이 분위기를 이어가지 못했다. 박헌도와 김하성에게 연속안타를 내줘 위기에 몰렸다. 박동원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가 됐고 두 번째 타석에 나온 고종욱이 이번에는 장원준으로부터 2타점 적시타를 날렸다.

넥센이 3-2로 역전한 가운데 장원준은 여기서 상대 공격 흐름을 끊지 못했다. 박병호에게도 적시타를 내줬다.

팀 수비도 장원준에게 힘을 실어주지 못했다. 이어진 유한준 타석에서 또 다시 3루수 실책이 나왔다. 그 그 사이 3루주자 윤석민이 홈을 밟아 점수는 5-2로 벌어졌다.

장원준은 이후부터는 안정을 찾았다. 3회부터 6회까지 4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넥센 타선을 막았다. 장원준은 7회 두 번째 투수 양현과 교체됐다.

6이닝 동안 29타자를 상대한 장원준은 111구를 던지며 9피안타 5탈삼진 5실점(4자책점)을 기록했다. 팀이 3-5로 끌려가는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갔기 때문에 이대로 경기가 마무리된다면 패전투수가 된다.

한편 고종욱은 장원준을 가장 괴롭힌 타자가 됐다. 첫 타석 2루타, 두 번째 타석 2타점 역전타에 이어 4회 세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뽑아냈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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