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대수비 출전 고영민, 끝내기 안타 등 3타점 맹활약


두산, 넥센에 연장 끝내기 역전승…고영민 동점타 이어 결승타까지

[류한준기자] 고영민(두산 베어스)이 교체 출전해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해냈다. 고영민은 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넥센 히어로즈와 경기에서 승리의 주인공이 됐다.

7-7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던 연장 10회말 두산 공격 1사 1, 3루 상황에서 고영민이 타석에 나와 승부를 마무리짓는 끝내기 안타를 쳤다. 두산은 고영민의 적시타로 8-7로 넥센에게 극적으로 이겼다.

고영민의 끝내기 안타는 시즌 27번째이고 통산 926번째다. 고영민에게는 개인 3번째 기록이다.

그는 앞선 8회말에도 5-7로 넥센에게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는 2타점 적시타를 날리는 등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고영민은 경기가 끝난 뒤 "사실 오늘 선발로 나올 거라고 생각해서 밥도 적게 먹었다. 가족들도 구장에 왔는데 벤치에서 대기했다"고 웃었다. 고영민은 "교체로 뛰었지만 내게는 매경기가 소중하다"며 "그라운드에 나서면 언제나 허슬플레이를 시도하고 최선을 다하려 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8회초 공수교대 과정에서 데이비슨 로메로를 대신해 1루수 미트를 손에 끼었다.

또한 고영민은 "선발이든 백업으로 뛰든 항상 열심히 하려고 한다"며 "10회말 상황에선 어떻게든 3루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여야겠다고 생각했다. 좋은 결과로 끝나 기분이 좋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태형 두산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뭐라 따로 할 말이 없다"며 "선수들이 정말 잘해줬다"고 말했다. 염경엽 넥센 감독은 "승패를 떠나 선수들 모두 수고가 많았다"고 짧게 얘기하고 덕아웃을 빠져나갔다.

두산과 넥센은 4일 같은 장소에서 다시 만난다. 선발투수로는 장원준(두산)과 한현희(넥센)가 나온다.

조이뉴스24 잠실=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대수비 출전 고영민, 끝내기 안타 등 3타점 맹활약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