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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2승 배영수 "조인성 리드 좋아"


kt전 7.1이닝 동안 마운드서 씽씽투…권혁은 9세이브째

[류한준기자] 배영수(한화 이글스)가 의미있는 선발승을 거뒀다. 배영수는 22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전에 선발로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1회말 2실점하며 주춤했지만 곧바로 안정을 찾았다. kt 타선을 2회부터 7회까지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8회말 1사 1루 상황에서 두 번째 투수 김기현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올 때까지 7.1이닝 동안 96구를 던졌다.

김기현이 후속타자 장성호에게 적시타를 내줬고 배영수가 내보낸 박경수가 홈으로 들어오는 바람에 3실점을 기록했지만 베테랑다운 완급 조절이 돋보인 피칭이었다.

배영수는 kt 타선을 상대로 직구(37구) 슬라이더(33구) 체인지업(26구)을 섞어 던졌다. 직구 최고구속은 146km까지 나왔다.

배영수가 긴 이닝을 던졌지만 한화는 마무리투수 권혁에게 휴식 시간을 주진 못했다. 김기현에 이어 정대현이 kt 타선을 제대로 막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화 벤치는 kt가 9-5까지 쫓아오자 권혁 카드를 꺼내들었다. 권혁은 8회말 2사 1, 3루 상황에서 구원 등판해 문상철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추가 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권혁은 9회말에도 마운드에 올라 팀 승리를 지켜내고 시즌 9세이브째(3승 4패 3홀드)를 올렸다.

배영수는 경기가 끝난 뒤 "함께 배터리를 이룬 포수 조인성의 리드가 좋았다"며 "야수들의 도움도 컸다"고 말했다. 그는 "내가 승리투수가 됐다는 것보다 팀이 승리를 거둔 게 더 중요하다. 다승은 큰 의미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배영수가 7이닝 이상을 소화한 것은 삼성 라이온즈 시절이던 지난 2014년 9월 11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선발로 나와 7이닝 동안 117구를 던졌고 6피안타 8탈삼진 3실점했다. 승패는 기록하지 않았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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