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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홈런' 박병호, 올스타전 MVP 등극


4타수 3안타 2홈런 4타점 3득점 맹활약, 2번째 출전만에 영예

[정명의기자] 넥센 히어로즈의 '홈런킹' 박병호(28)가 미스터 올스타의 영예를 차지했다.

박병호는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올스타전에서 4번타자 1루수로 웨스턴리그의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 뒤 맹활약을 펼치며 팀의 13-2 대승을 이끌었다. 이날 박병호의 성적은 4타수 3안타(2홈런) 4타점 3득점. MVP로 손색이 없는 성적이었다.

경기 후 기자단 투표로 진행된 MVP 투표에서 박병호는 총 74표 중 무려 56표의 몰표를 얻어내며 MVP로 뽑혔다. 5타수 4안타(1홈런) 3타점 2득점으로 활약한 나지완(KIA)은 12표로 2위에 올랐다. 웨스턴 선발투수로 나서 2이닝 무피안타 무실점 호투한 양현종(KIA)이 3표로 3위, 강정호(넥센)가 2표로 4위, 모창민(NC)이 1표로 5위를 차지했다.

박병호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 올스타전 출전만에 MVP로 뽑히는 영광을 누렸다. 특히 경기 전 열린 홈런레이스에서 결승 진출에 실패하며 홈런왕으로서의 자존심에 금이 갔지만 본 경기에서 홈런 2방을 몰아치며 MVP에 등극, 명불허전 거포임을 널리 알렸다.

조이뉴스24 광주=정명의기자 doctorj@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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